광고 크리에이티브, 이제 왜 이걸 했냐를 설명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트러스우조회 15

요즘 광고 보면서 느끼는 게 있어요. 예전엔 얼마나 눈에 띄는지, 화제가 됐는지가 평가 기준이었다면, 요즘 잘 된다는 브랜드들은 이 브랜드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가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더라고요.

소비자들이 이제 콘텐츠 하나만 보는 게 아니라, 그 브랜드의 흐름 자체를 봅니다. 새 캠페인이 나왔을 때 이 브랜드답다는 느낌이 드는 것하고, 이번엔 왜 갑자기 이런 걸 했지가 확연히 다르죠. 그 차이가 누적되면서 브랜드 신뢰가 쌓이거나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광고 기획 자체가 점점 앞으로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뭘 만들지보다, 이걸 왜 지금 이 방식으로 만드는지를 먼저 설계하고, 실행이 그 기획을 증명하는 방식으로요. 화려하게 만드는 것보다 브랜드 안에서 일관된 판단을 쌓아가는 게 장기적으로 더 강하게 남는다는 걸 요즘 더 실감합니다.

협업도 비슷한 방향이더라고요. 유명한 사람이랑 했냐보다, 그 협업이 우리 브랜드 이야기를 어떻게 이어갔냐가 평가받는 기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크리에이티브가 장식이 아니라 브랜드 판단의 언어가 되는 방향이 맞는 것 같아요.

답변 2

  • 그로스노트
    이 로직 자체는 맞는데, 실제로 적용했을 때 외부 변수 통제가 진짜 어려워요. 세그먼트 쪼개서 보셨어요?
  • 라떼아이스매니저
    ㄹㅇ 저도 이거 최근에 느꼈는데요 지난번 캠페인 리뷰 때 윗분이 '왜 이 메시지로 갔어요?' 물어봤는데 막상 대답을 못하겠더라고요 ㅋㅋ 그냥 '임팩트 있어 보여서' 말고 딱히 근거가 없었던 거죠 이제 기획서부터 의도를 명시하는 습관 들이려고요. 안 그러면 계속 이 상황 반복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