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하고 나서 팀 분위기가 달라진 것들 솔직히 얘기하면

newlkho조회 13

솔직히 말하면, 올해 들어서 AI 때문에 업무가 꽤 많이 바뀌었습니다. 작년만 해도 반신반의했는데 이제는 안 쓰는 게 더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제안서 작성이 제일 크게 달라진 것 같아요. 예전엔 2주씩 쏟아붓던 거 이제 3~4일이면 어느 정도 꼴이 잡힙니다. AI가 전부 해주는 건 아니고 방향 잡고 살 붙이는 작업은 사람이 해야 하지만, 시간 자체는 확실히 줄었어요.

콘텐츠 기획도 바뀌었어요. 시안 하나 나오는 데 며칠 걸리던 게 이제는 초안을 AI로 뽑고 디자인팀에서 다듬는 식으로 돌아가니까 속도가 확 빨라졌어요.

근데 솔직히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요. 팀원들이 어려운 과제 받으면 일단 AI한테 던지는 게 습관이 됐거든요. 결과물이 나쁘진 않은데,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게 장기적으로 괜찮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10년차가 되니까 오히려 이런 게 신경 쓰여요.

홈페이지 쪽도 변했어요. 간단한 랜딩은 이제 개발자 없이도 뚝딱 나오는 수준이 됐고, 비용도 많이 내려간 게 체감됩니다.

AI 잘 활용하는 마케터가 살아남는 시대가 온 건 맞는 것 같은데, 업계 전체로 보면 마케팅 비용이 줄어드는 방향이라 마케팅 회사 입장에선 마냥 좋은 얘기만은 아닌 것 같아요. 앞으로가 더 변수가 많네요 ㅋㅋ

답변 10개

  • 가을겨울눈마케터
    제안서 2주→3~4일은 저도 비슷하게 경험했어요. 근데 요즘 드는 생각이, AI 초안이 빨라지면 나중에 그게 맞는지 틀리는지 팀이 잡아낼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역량이 같이 빠지면 오히려 문제 커지더라고요.
  • 하잉2
    AI 제안서는 빠른데 실제 클라이언트 브리핑 때 질문 받으면 버벅이는 팀원이 늘었어요
  • 브랜드연구소
    AI 도입 후 마케터 산출물 증가 데이터는 있는데, 품질 편차도 같이 커지는 경향이 있어요. 검수 역량 없으면 빠른 속도가 오히려 잡음이 돼요.
  • 아름다웡77
    제안서 시간 줄면 전략·검토에 더 써야 하는데, 현실에선 그 시간이 확보가 안 되더라고요. 속도는 빨라졌는데 회의 주기는 그대로인 경우가 많아서요.
  • 라아아지
    팀원이 어려운 거 받으면 일단 AI한테 던진다는 부분이 공감이에요. 저희도 요즘 그렇거든요 ㅠ
  • 아티스왕
    AI 없이 하면 경쟁 못 한다는 압박이 요즘 진짜 커요
  • 장사9단
    어려운 거 받으면 일단 AI한테 던지는 거, 저는 크게 걱정 안 해요. 고민을 AI한테 맡기면 안 되는 거지, AI 결과 보고 판단하는 건 괜찮아요. 고민은 사람이 하고 생산은 AI가 하는 구분이 생기면 되는 것 같아서요.
    • newlkho
      그 판단 능력이 경험에서 나오는 건데, AI 시대엔 그 경험이 어디서 쌓이는 건지가 진짜 모르겠어요 ㅠ
  • 라스베가스러
    근데 클라이언트도 AI 쓰기 시작하면서 피드백 속도 기대치가 올라간 것 같던데요
  • 손꼬바PM
    랜딩 개발자 없이 뚝딱 나온다는 거, 저도 이번 달에 처음 써봤는데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ㅎㅎ 마케터가 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지는 게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