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키울 때 저는 이 순서로 생각해요

지니미니지씨조회 16

브랜딩 얘기 나오면 대부분 제일 먼저 로고, 컬러, 슬로건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근데 그 전에 뭘 해야 하는지 다르게 생각하게 된 이야기가 있어서요.

결국 브랜딩은 고객 머릿속에 우리가 어떤 곳으로 자리 잡을지를 정하는 일인데, 디자인은 그 다음 얘기거든요. 포지셔닝이 먼저고 디자인은 그걸 표현하는 수단이라는 거.

브랜드 관련 일할 때 보통 이 순서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 시장 먼저 — 어디에 빈자리가 있는지
  • 고객 — 뭘 원하고 뭘 불편해하는지 (설문·리뷰·검색 데이터 다 봄)
  • 포지셔닝 — 경쟁사는 못 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 아이덴티티 — 포지셔닝이 잡혀야 로고·톤 작업을 시작
  • 경험 설계 — 광고뿐 아니라 구매 후까지 전부
  • 실행 — 채널보다 메시지가 먼저, 채널은 타겟이 있는 곳으로
  • 측정 — 브랜드 KPI랑 퍼포먼스 KPI를 같이 봐야 함

실무에서 이 순서대로 안 가는 경우가 더 많긴 한데ㅋㅋ 그래도 단계가 꼬이면 나중에 왜 브랜드가 흔들리는지 원인 찾기가 훨씬 어렵더라고요.

특히 "인스타 해야 하니까 콘텐츠 만든다" 같은 채널 먼저 결정하는 팀 보면 어딘가서 꼭 막히는 것 같아요ㅠ

답변 6

  • 실부인매니저
    포지셔닝이 먼저라는 거 말로는 다 알면서 실제론 로고부터 만들더라 ㅠ
  • 꽃다운새댁님
    경험 설계에 리텐션도 포함인가요? 구매 후 케어까지요
    • 지니미니지씨
      네 리텐션도 경험 설계에 포함이에요. 근데 초기 브랜드는 신규 고객 확보가 먼저라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고, 어느 정도 베이스 생기고 나서 재구매 설계 들어가는 게 현실적이에요
  • 실부인대리
    클라이언트한테 포지셔닝이 먼저라고 설득하기가 제일 어려워요. 다들 로고부터 달라고 해서 ㅠ
  • 호준찡짱
    시장 빈자리 찾는 거 막상 하면 어디가 빈지도 모르겠음 ㅋㅋ
  • 메죵77
    디자인부터 잡으면 나중에 포지셔닝 바뀔 때 다 엎어야 해서요. 순서가 맞아야 돈이 안 아까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