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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광고 매체로 예산 옮기기 전, 마케터가 확인할 5가지 기준

MIXMAX 트렌드 리서치2026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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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광고 매체로 예산 옮기기 전, 마케터가 확인할 5가지 기준
한눈에 보는 핵심 5가지
  • 새 광고 매체는 '요즘 뜨는 곳'이 아니라 지금 캠페인에서 막힌 지점부터 확인하고 골라야 한다. 신규 고객·추가 도달·구매 가운데 무엇이 부족한지 먼저 하나로 좁혀야 매체 비교 기준이 선명해진다.
  • 매체마다 강점이 다른 이유는 확보한 데이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구글·네이버는 검색과 구매 의도, 메타·틱톡은 관심사와 콘텐츠 반응, 당근은 지역, 토스애즈는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다.
  • 틱톡 공식 사례에서 GC녹십자웰빙은 스마트플러스 카탈로그로 광고비 대비 매출(ROAS) 6.3배, 전환당 비용(CPA) 30% 감소를 기록했다. 숫자보다 '왜 그 매체를 골랐나'를 봐야 한다.
  • 당근에서 바른치킨은 매장 인근 고객을 겨냥해 총 주문 건수를 전월 같은 프로모션 대비 500% 늘렸고, 토스애즈에서 올리브영은 결제 데이터로 신규 고객군을 발굴했다.
  • 예산을 쓰기 전 문제와 목표, 고객 데이터, 광고 접점, 테스트 지표, 확대·중단 기준 다섯 가지를 정해두면 새 매체가 나와도 같은 잣대로 검토할 수 있다.

'그 매체 요즘 성과 잘 나온다던데.' 이 말 한마디에 광고 예산을 옮겨 본 마케터가 적지 않다. 그런데 막상 결과가 좋아도 나빠도 이유를 설명하기가 어렵다. 새 광고 매체를 고르는 데도 우리 캠페인만의 기준이 필요하다. 예산을 쓰기 전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는지 순서대로 짚어본다.

왜 '요즘 뜨는 매체'만 보고 예산을 옮기면 안 될까

새 광고 매체 선택의 첫 단계는 매체 비교가 아니라, 지금 캠페인에서 무엇이 막혀 있는지 문제부터 정확히 짚는 일이다.

새 매체를 검토하는 이유를 '성과를 더 내기 위해서'로만 정리하면, 정작 어떤 매체를 비교하고 무엇을 테스트할지 정하기 어렵다. 지금 필요한 성과를 한 단계 더 좁혀야 한다. 신규 고객을 더 확보하고 싶은지, 지금 광고가 닿지 않는 곳까지 도달을 넓히고 싶은지, 유입 뒤 구매와 신청을 더 만들고 싶은지에 따라 봐야 할 지표도 매체를 고르는 기준도 달라진다.

주의할 점은 내가 생각한 문제가 실제 원인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신규 고객이 줄었다고 느꼈지만 전체 유입 자체가 감소했을 수 있고, 도달이 부족한 게 아니라 예산 소진이나 캠페인 세팅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구매가 늘지 않는 이유가 매체가 아니라 랜딩페이지(광고를 클릭한 뒤 도착하는 페이지)의 낮은 전환율일 때도 있다. 그래서 새 매체를 알아보기 전에 지금 캠페인이 어디서 막혀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먼저다.

첫 테스트에서는 가장 중요한 목표를 하나만 정하는 편이 좋다. 신규 고객과 도달, 투자 대비 성과를 한꺼번에 개선하려 하면 어떤 결과로 매체의 가능성을 판단할지 흐려지기 때문이다.

매체마다 무기가 다르다, 데이터와 만나는 순간으로 구분하기

광고 매체의 강점은 이용자 규모가 아니라, 그 매체가 확보한 데이터와 고객을 만나는 순간에서 갈린다.

매체마다 강점이 생기는 이유는 쌓아 둔 데이터와 이용 맥락이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카테고리에 관심을 보였다고 모두 같은 온도의 고객은 아니다. 자동차 콘텐츠를 자주 보는 사람은 관심은 있지만 당장 살 단계가 아닐 수 있고, 최근 자동차 키워드를 검색한 사람은 구매에 더 가깝다. 인지도를 넓히려는 캠페인이라면 관심사·영상 시청·좋아요 같은 넓은 데이터가, 구매를 노린다면 검색·결제·서비스 이용처럼 구매 의사가 뚜렷한 데이터가 도움이 된다.

주요 매체가 활용하는 데이터는 이렇게 갈린다.

  • 구글·네이버: 검색어와 구매 의도. 이미 무언가를 찾고 있는 고객을 만난다.
  • 메타·틱톡: 관심사와 콘텐츠 반응. 피드나 숏폼을 보다 새 브랜드를 발견하는 순간을 노린다.
  • 당근: 지역과 생활권. 동네와 주변 생활 정보를 찾는 상황에서 만난다.
  • 토스애즈: 결제 데이터. 금융과 소비 서비스를 쓰는 맥락을 활용한다.
  • 카카오: 카카오 서비스 안의 행동과 자사 고객 데이터로 도달과 재접점을 설계한다.

그래서 새 매체를 볼 때는 이용자 규모만 따지기보다, 지금 주력 매체에서 활용하지 못하는 데이터와 접점이 무엇인지 함께 봐야 한다. 미디어믹스(여러 매체를 섞어 짠 광고 구성)에서 비어 있는 자리를 채울 수 있는 매체인지가 핵심이다. 다만 타겟팅 옵션과 광고 상품은 계속 바뀌므로, 실제 집행 전에는 최신 공식 가이드를 확인하는 게 좋다.

성공 사례에서 봐야 할 건 숫자가 아니라 '왜 그 매체였나'

공식 성공 사례는 결과 수치를 부러워하기보다, 그 광고주가 어떤 문제를 풀려고 그 매체를 골랐는지를 봐야 한다.

플랫폼이 공개한 공식 사례를 보면 광고주마다 새 매체를 고른 이유가 서로 다르다. 여기서 봐야 할 건 결과 숫자 자체가 아니라, 우리와 비슷한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었는가다. 광고비 대비 매출을 뜻하는 ROAS(쓴 광고비의 몇 배를 매출로 벌었는지), 고객 한 명을 데려오는 데 든 비용인 CPA(전환당 비용)가 사례마다 등장하는데, 이 숫자를 우리 목표치로 그대로 옮기기보다 맥락을 읽는 게 중요하다.

  • 틱톡·GC녹십자웰빙: 젊은 소비자층 확대와 전환 효율 개선을 함께 노려 스마트플러스 카탈로그를 활용했고, ROAS 6.3배·CPA 30% 감소를 기록했다.
  • 당근·바른치킨: 매장 인근 고객을 연결해 총 주문 건수를 전월 같은 프로모션 대비 500% 늘렸다.
  • 토스애즈·올리브영: 반복되는 대형 프로모션에서 결제 데이터 기반 세그먼트로 신규 고객군을 발굴하며 ROAS를 개선했다.

세 사례의 공통점은 '남들이 잘된다니까'가 아니라, 각자 풀어야 할 문제에 맞는 데이터와 접점을 가진 매체를 골랐다는 데 있다. 같은 업종의 사례라면 결과보다 어떤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를 먼저 뜯어보면 우리 테스트 아이디어로 옮겨올 수 있다.

테스트 예산과 성과,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할까

새 매체 테스트는 기존 매체 성과와 바로 비교하기보다, 이번 캠페인 목표에 맞는 지표를 미리 정해두고 판단해야 한다.

새 매체에서는 어떤 고객과 소재가 맞는지, 어느 예산에서 성과가 안정되는지 아직 우리 데이터가 없다. 그래서 가설을 세우고 작은 단위로 확인한 뒤, 가능성이 보이는 조합에 예산을 더하는 방식이 안전하다. 테스트를 마치자마자 기존 주력 매체의 성과와 곧바로 견주는 경우가 많은데, 목표가 신규 고객인지 도달인지 구매인지에 따라 평가 기준부터 달라져야 한다.

결과 지표 하나만 보면 원인을 놓친다. 보조 지표를 함께 봐야 다음에 무엇을 바꿀지 정할 수 있다. 전환당 비용이 높게 나왔는데 클릭률(CTR, 광고를 본 사람 중 클릭한 비율)부터 낮다면 소재나 타겟이 문제일 수 있다. 클릭률은 괜찮은데 전환율(CVR, 클릭한 사람 중 실제 구매·신청까지 간 비율)이 낮다면 랜딩페이지와 메시지, 구매 동선을 점검해야 한다.

테스트 예산에 정답은 없지만, 판단에 필요한 데이터가 쌓일 만큼은 확보해야 한다. 상담 신청 뒤 계약까지 일주일이 걸리는 서비스라면 신청 당일 비용만으로 매체를 평가하기 어렵다. 테스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다섯 가지를 정해 두면 좋다. 테스트 기간, 테스트 예산, 메인 지표, 예산을 늘릴 기준, 그리고 재테스트하거나 멈출 기준이다. 특히 상담·리드 캠페인은 신청 비용 이후까지 봐야 한다. 신청 비용은 낮아졌는데 상담 연결률이나 유효 리드 비중이 크게 떨어졌다면 예산을 늘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산 쓰기 전 확인할 5가지 체크리스트

예산을 배분하기 전 문제·데이터·접점·테스트·확대 기준 다섯 가지를 점검하면 어떤 새 매체도 같은 기준으로 검토할 수 있다.

'요즘 어떤 플랫폼이 잘 나온다더라'는 말만 믿고 예산을 옮기면, 잘될 때도 안될 때도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 우리 캠페인에는 우리 기준이 필요하다. 새 매체를 검토할 때마다 아래 다섯 가지를 순서대로 확인하면, 어떤 매체가 새로 나와도 같은 잣대로 비교할 수 있다.

  • 문제와 목표: 개선할 지표를 숫자로 확인했는가. 문제의 원인이 매체 밖(랜딩페이지·세팅 등)에 있지는 않은가.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 하나를 정했는가.
  • 고객 데이터: 목표 고객을 구분할 데이터가 있는가. 지금 매체와 고객군이 지나치게 겹치지는 않는가. 테스트할 만큼 잠재 고객 규모가 충분한가.
  • 광고 접점: 광고가 실제로 어디에 노출되는가. 고객이 무엇을 하는 중에 광고를 보게 되는가. 클릭 이후 구매·신청까지 동선이 자연스러운가.
  • 테스트 설계: 메인 지표와 보조 지표를 정했는가. 판단할 데이터를 확보할 예산과 기간을 잡았는가. 성과 측정과 전환 추적이 가능한가.
  • 확대와 중단: 어떤 결과가 반복되면 예산을 늘릴지 정했는가. 비용 지표 외에 고객의 질도 확인할 수 있는가. 멈출 기준과 다음 테스트에 남길 기록을 정리했는가.

자주 묻는 질문

Q. 새 매체 하나를 테스트하는 데 보통 기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A. 정해진 기간은 없다. 전환 주기와 광고가 학습되는 시간을 함께 봐야 한다. 상담 신청 뒤 계약까지 일주일이 걸리는 서비스라면 신청 당일 성과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앱 설치 후 재실행을 확인하려면 설치 이후 데이터가 쌓일 시간도 필요하다. 전환이 오래 걸리는 상품일수록 테스트 기간을 넉넉히 잡는 편이 좋다.

Q. 성공 사례에 나온 수치를 우리 목표치로 그대로 잡아도 되나요?

A. 그대로 옮기지 않는 편이 좋다. 같은 매체라도 집행 시기와 예산, 광고 상품, 타겟, 소재, 랜딩페이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사례에서는 숫자보다 그 광고주가 어떤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었는지를 참고하고, 목표치는 우리 캠페인의 과거 데이터를 기준으로 잡는 게 현실적이다.

Q. 리더나 광고주에게 새 매체 예산을 어떻게 설득하나요?

A. 문제, 가설, 테스트, 판단 순서로 설명하면 이해가 빠르다. 지금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떤 매체를 더하면 풀릴 것 같은지 가설을 세운 뒤, 정한 기간과 예산으로 테스트해 어떤 지표로 판단할지까지 이어 붙이는 방식이다. 매체 특징부터 꺼내기보다 문제부터 공유하는 게 설득에 유리하다.

Q. 상담·리드가 목표인 B2B 마케팅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나요?

A. 적용된다. 다만 B2B는 전환 주기가 길어 신청당 비용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신청 비용이 낮아져도 상담 연결률이나 유효 리드 비중이 떨어지면 예산을 늘리기 어렵다. 광고 성과와 실제 계약·매출 같은 비즈니스 성과가 함께 좋아졌는지를 끝까지 확인해야 한다.

새 매체가 아니라 우리 기준이 먼저다

새 광고 매체는 앞으로도 계속 나온다. 그때마다 '뜬다더라'를 좇으면 예산은 흔들리고 성과의 이유는 남지 않는다. 지금 어떤 문제를 풀고 싶은지, 필요한 고객을 어떤 데이터로 찾을지, 어디에서 만날지, 무엇으로 테스트를 판단할지, 언제 예산을 늘리거나 멈출지. 이 다섯 가지를 먼저 정해 두면 어떤 매체가 등장해도 같은 기준으로 검토할 수 있다. 매체는 도구이고, 기준은 우리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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