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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이 외부 결제에도 15% 수수료를 제안했다, 앱 마케터의 비용 구조가 달라진다

MIXMAX 정책 리포트2026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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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이 외부 결제에도 15% 수수료를 제안했다, 앱 마케터의 비용 구조가 달라진다
한눈에 보는 핵심 5가지
  • Apple이 미국 법원에 제출한 방안에 따르면, 앱 내부의 외부 링크를 통해 이뤄진 결제에 기본 15% 수수료를 부과한다. 인앱 결제 기본 요율 30%의 절반이지만, 외부 결제 경로를 수수료 없는 대안으로 기대해온 마케터에게는 달라지는 셈법이다.
  • 수수료는 개발자 유형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소규모 사업자 프로그램 참여자는 5%, 영상·뉴스·미니앱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자는 10%, 구독 갱신에는 10%를 낸다.
  • 이 변화의 발단은 Apple과 Epic Games의 반독점 소송이다. 법원 명령으로 외부 결제 링크를 앱에 허용하게 된 Apple이, 해당 외부 결제에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이번에 제출했다.
  • Google Play는 이미 비슷한 구조를 운영한다. 일반 앱 20%, 특별 프로그램 참여 앱 15%, 구독 갱신 10%로, Apple의 제안은 Google Play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 외부 결제 링크로 App Store 수수료를 줄이려는 전략을 써온 앱 마케터라면, 이제 '얼마나 아끼는가'가 아니라 '과연 아껴지는가'부터 다시 계산해야 한다.

앱 밖에서 결제하게 만들면 App Store 수수료를 피할 수 있다는 셈법이 있었다. Apple이 그 경로에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법원에 제출하면서, 셈법을 다시 짜야 할 상황이 됐다.

Epic Games 소송이 만든 외부 결제 허용, 그리고 Apple의 수수료 역공

Apple의 외부 결제 수수료 방안은 오랜 법적 공방에서 비롯된 정책 연쇄 반응이다.

Apple과 Epic Games는 App Store 수수료 정책을 둘러싼 반독점 소송을 수년째 이어왔다. 핵심 쟁점은 Apple이 iOS 앱 안에서 외부 결제 링크를 금지하고 자체 인앱 결제 시스템에 최대 30% 수수료를 부과한 것이 반경쟁적 행위인지 여부였다.

법원 명령 이후 Apple은 앱 안에 외부 결제 링크를 허용해야 했다. Apple은 이에 맞서 외부 링크를 통한 결제에 별도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제출했다. 기존에 Apple이 외부 링크 구매에 부과해온 27% 수수료를 15%로 낮춘 구조다.

대법원이 Apple의 하급심 절차 중단 요청을 기각하면서, Apple은 이 방안을 공개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현재 법원 절차가 진행 중이라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Apple이 외부 결제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설계할지를 보여주는 공식 입장이다.

Apple은 이 방안이 App Store와 소프트웨어를 유지하는 도구·기술·서비스 투자 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외부 결제라도 App Store를 통해 앱이 배포되는 이상, 플랫폼 운영 비용의 일부를 개발자가 분담해야 한다는 논리다.

차등 수수료 구조, 개발자 유형별로 얼마인가

Apple의 방안은 외부 결제 전체에 15%를 일률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 유형에 따라 5~15%로 차등 구조를 갖는다.

기본 수수료는 15%다. 인앱 결제의 기본 요율인 30%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단, 아래 두 조건에 해당하는 개발자는 더 낮은 요율을 적용받는다.

  • 소규모 사업자 프로그램 참여자: 5% — 일정 규모 이하의 소규모 개발사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기존 인앱 결제에서도 15% 요율을 적용받아온 대상이다.
  • 영상·뉴스·미니앱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자: 10% — Apple과 별도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특정 콘텐츠 카테고리 개발사에 해당한다.
  • 구독 갱신: 10% — 앱을 통해 이미 구독 중인 이용자가 외부 링크로 갱신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요율이다.

기존에 Apple이 외부 링크 구매에 부과하던 요율은 27%였다. 이번 제안이 확정된다면 기본 수수료가 27%에서 15%로 낮아지는 셈이다. 단, 외부 결제가 수수료 제로였던 것이 아니라, 기존 27%를 낮추는 조정이라는 점에서 "완화"에 가깝다.

Google Play와 비교하면 낮다, 하지만 맥락이 다르다

수치만 보면 Apple의 15%는 Google Play의 20%보다 낮다. 하지만 두 플랫폼의 정책 도입 경위와 시점이 다르다.

Google Play는 이미 외부 결제 링크를 통한 구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 앱은 20%, 특별 프로그램 참여 앱은 15%, 구독 갱신은 10%다. Apple은 Epic Games가 Google Play의 이 요율에 동의했다는 점도 자사 방안의 근거로 제시했다.

수치상으로는 Apple의 기본 15%가 Google Play의 20%보다 낮다. Apple은 이 비교를 자사 방안이 과도하지 않다는 논거로 삼았다.

다만 앱 마케터 입장에서는 단순 요율 비교 이상의 차이가 있다. Android 앱 마케터들은 Google Play의 외부 결제 수수료 구조를 이미 전제로 전략을 짜왔다. iOS 앱 마케터 중에는 외부 결제 경로를 수수료 없는 대안으로 기대한 경우가 있는데, Apple의 이번 방안은 그 기대를 바꾸는 신호다.

앱 마케터에게 달라지는 비용 계산

외부 결제 링크 전략의 순수 비용 절감 효과가 이전 예상과 달라질 수 있다.

외부 결제 링크를 앱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이용자를 자사 웹사이트나 랜딩 페이지로 연결해 App Store를 거치지 않고 직접 결제를 받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앱 안에서 외부 결제 링크를 배치해 구독·결제 전환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기본 15% 수수료가 확정된다면, 전략의 비용 계산이 달라진다. 인앱 결제 30%에서 외부 결제 15%로의 전환 효과는 여전히 있다. 하지만 수수료를 완전히 없앨 수 있다는 전제는 성립하지 않는다. 소규모 사업자 프로그램 참여 개발사라면 5%까지 낮출 수 있어 절감 효과가 크지만, 일반 앱이라면 절감 폭을 현실적으로 다시 따져봐야 한다.

전환율 변화도 함께 넣어야 한다. 앱 안에서 외부 링크로 이동하는 흐름에서는 인앱 결제보다 이탈이 발생하기 쉽다. 수수료를 15% 아끼더라도 전환율이 그 이상 떨어진다면 실질 비용 효과는 없다. 수수료 절감분과 전환율 손실분을 함께 계산해야 외부 결제 전략이 유리한지를 판단할 수 있다.

지금은 법원 절차가 진행 중인 제안 단계다. 확정과 시행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당장 전략을 바꾸기보다는, 이 방안이 확정됐을 때 어떤 시나리오가 생기는지를 미리 계산해두는 것이 현실적인 준비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 수수료 방안은 언제부터 실제로 적용되나요?

A.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제출된 방안이며, 법원 절차가 진행 중이다. 확정과 시행 시점은 법원 결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현 시점에서 정확한 적용일을 특정하기 어렵다.

Q. 인앱 결제만 쓰는 앱이라면 이 변화와 무관한가요?

A. 그렇다. 이번 방안은 앱 안에 외부 결제 링크를 배치해 결제가 이뤄지는 경우에 한해 수수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기존 인앱 결제 시스템만 사용하는 앱에는 직접적인 변화가 없다.

Q. 외부 결제 링크를 아예 쓰지 않는 게 비용상 더 유리할 수 있나요?

A. 일반 앱 기준으로는 외부 결제 15%가 인앱 결제 30%보다 낮아 여전히 절감 여지가 있다. 다만 외부 결제 흐름에서 발생하는 전환율 하락을 함께 반영해야 실질 비용 효율을 판단할 수 있다. 전환율 데이터 없이 수수료 수치만으로 유·불리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Q. iOS와 Android 앱을 동시에 운영한다면, 외부 결제 전략은 어느 플랫폼에 먼저 적용하는 게 나을까요?

A. 수수료 요율만 보면 Apple 15%가 Google Play 20%보다 낮다. 하지만 iOS 이용자와 Android 이용자의 결제 전환율, 구독 단가, 앱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플랫폼별로 외부 결제 전환율을 별도 측정한 뒤 비교하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 기준이다.

이 변화가 앱 마케터에게 말하는 것

Apple의 이번 방안은 아직 확정 전이지만, 방향성은 분명하다. 플랫폼 바깥에서 이뤄지는 결제에도 플랫폼의 몫이 있다는 논리다. Google Play가 이미 비슷한 구조를 운영하고 있고, Apple이 이를 비교 근거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두 주요 앱 마켓이 유사한 정책 방향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앱 마케터에게 이 변화의 핵심은 외부 결제 전략의 전제를 다시 점검하는 것이다. 수수료 절감이 목표라면, 수수료 차이뿐 아니라 전환율 변화까지 데이터로 확인해야 한다. 플랫폼 정책이 달라지더라도, 퍼널 비용을 데이터로 계산하는 기본기는 어떤 상황에서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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