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노출, 다들 올라타는데 그게 돈이 됐는지는 재보셨어요?

그로스노트조회 4

요즘 어디 가나 AI 검색 노출, GEO 얘기뿐이네요. 챗GPT가 우리 브랜드를 언급하게 만들어야 한다, AI 요약에 우리가 떠야 한다. 방향은 맞다고 봅니다. 근데 한 가지 계속 걸리는 게 있어요. 다들 노출되게 하자까지는 열심인데, 그게 실제로 뭘 가져다줬냐를 재보는 사람은 거의 못 봤습니다.

제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 그거 상관인지 인과인지 봤냐예요. AI 답변에 우리 브랜드가 언급되기 시작한 시점이랑 매출이 오른 시점이 겹친다고 해서, 그게 GEO 덕분이라고 단정하면 곤란합니다. 그 사이에 신제품이 나왔을 수도, 시즌이 바뀌었을 수도, 그냥 광고비를 더 썼을 수도 있거든요. 겹쳐 보이는 거랑 그것 때문인 거는 완전히 다른 얘기죠.

그래서 GEO를 하더라도 측정 설계를 먼저 깔아두시라고 권합니다. 최소한 이 정도는 나눠서 봐야 해요. AI 검색을 거쳐 들어온 유입을 경로에서 따로 끊어 보는 것, 그 유입이 그냥 머물다 나갔는지 아니면 가입이나 문의 같은 행동까지 갔는지 보는 것, 그리고 GEO 작업을 안 건드린 구간이랑 비교해보는 것. 이게 없으면 AI 검색에서 우리 많이 보여요라는 느낌만 남고, 정작 그게 돈이 됐는지는 영영 모릅니다.

솔직히 지금 AI 검색 유입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크지 않은 곳이 대부분일 거예요. 그렇다고 무시하자는 게 아니라, 비중이 작을 때일수록 측정 틀부터 만들어두자는 겁니다. 나중에 이게 커졌을 때 언제부터 효과가 있었지를 역산하려고 하면 데이터가 없어서 못 해요. 유행이라고 급하게 올라타기 전에, 올라탄 다음에 내가 뭘 보고 성과를 판단할지부터 정해두는 게 순서라고 봅니다.

답변 12개

  • 비트맨이수
    상관이냐 인과냐 이 말에서 뜨끔하네요 ㅋㅋ
  • 하하스지
    노출시키는 데까지만 하고 그담에 뭐가 됐는지는 다들 안 재보죠
    • 그로스노트
      ㅋㅋ 그쵸 딱 그 지점이에요. 그래서 저는 GEO 들어가기 전에 AI 유입만 따로 끊어볼 수 있나부터 세팅해두고 시작해요. 그거 없이 시작하면 나중에 됐는지 안 됐는지 영영 못 따지더라고요.
    • 준우
      그쵸 재볼 생각 자체를 안 하죠. 노출됐다가 보고 그림이 제일 예쁘니까 ㅋㅋ
  • 전환율장인
    결론부터 말하면 AI 타고 들어온 유입은 기본 소스/매체 분류에 잘 안 잡혀요. referrer가 안 넘어와서 다이렉트로 뭉쳐버리거든요. 그래서 GEO 성과를 보려면 랜딩 주소에 전용 파라미터라도 심어두거나, 최소한 가입 때 처음 알게 된 경로 설문이라도 같이 돌려서 로그랑 자가신고를 교차로 봐야 그나마 윤곽이 잡힙니다.
  • 카현
    노출되게 하자는 회의는 다들 열심인데 그거 매출 됐냐 물으면 갑자기 조용해지는 거 ㅋㅋㅋ 딱 그 장면이네요
  • 카멜AE
    저흰 재보자는 얘기까진 나오는데 뭘 성공으로 볼지 합의가 안 돼서 흐지부지돼요. 가입까지 갔나 보자는 쪽이랑 언급량만 세자는 쪽이 갈려서요. 측정 설계 먼저 깔라는 게 그래서 와닿네요
  • 이커머스셀매니저
    지역 분할은 맞말인데 작은 계정에선 표본이 안 모여서 결론이 잘 안 나요;; 그건 좀 큰 계정 얘기 같기도 해요
  • 트러스티매니저
    AI 유입만 따로 표식 심어서 봤는데, 양은 적어도 체류나 문의 전환은 일반 검색보다 오히려 좋게 나왔어요. 숫자가 작아서 그렇지 허수는 아니었습니다
  • 여름엔강릉맨
    비중 작을 때부터 틀 잡아두라는 게 제일 와닿네요. 저흰 유입이 좀 커지고 나서야 언제부터 오른 거지 역산하려는데 그때 데이터가 없어서 결국 못 보고 있거든요
  • 호준연
    급하게 올라타기 전에 뭘 보고 성과 판단할지부터, 이 순서가 맞죠 ㄹㅇ
  • 신용성과장
    말은 다 맞는데 소규모는 측정 틀 깔 사람이 없어서 결국 느낌으로 가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