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안에 광고가 붙기 시작했네요 (작동 방식 정리)

이세계 상마케터조회 8

요즘 광고 접점이 검색창에서 대화창으로 옮겨가는 게 체감돼서 한번 정리해봤어요. ChatGPT 안에 광고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공식 명칭은 ChatGPT Ads라고 하네요.

작동 방식이 기존 광고랑 좀 달라요. 사람들이 150만 원 안에서 가볍고 배터리 오래가는 업무용 노트북 추천해줘 하는 식으로 예산이랑 조건을 통째로 말하잖아요. 그 대화 맥락을 보고 관련 광고를 답변 아래에 스폰서 형태로 보여주는 구조입니다. 중요한 건 광고비를 냈다고 답변 내용이나 추천 순위가 바뀌지는 않는다는 점이에요. 광고는 답변이랑 분리된 영역에 뜹니다.

광고주 입장에서 신경 쓰이는 개인정보 부분도 정리하면, 광고주는 사용자의 대화 내용이나 이름 이메일 같은 걸 볼 수 없고 노출 클릭 전환 같은 집계 성과만 받는다고 해요. 한국 법인도 셀프서비스로 집행할 수 있게 열렸다고 하고요.

기존 광고랑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을 기준으로 노출되냐입니다. 검색광고는 키워드, SNS 광고는 관심사나 소재가 기준이라면, 이쪽은 고객이 어떤 상황에서 뭘 비교하는지를 봐요. 그래서 러닝화보다 첫 5km 대회 준비하는 초보 러너용 쿠셔닝 러닝화처럼 구매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게 유리하다고 합니다. 다만 이건 정확히 일치하는 키워드가 아니라서 특정 대화에 반드시 뜬다는 보장은 없고요.

아직 초기라 성과표만 보고 어떤 상황에서 우리 광고가 떴나를 알기는 어렵다는 게 한계 같아요. 여러분은 이 광고 지면 어떻게 보시나요?

답변 13개

  • 뽀죡한AE
    성과표만 받고 정작 어떤 대화에서 우리 광고가 떴는지는 못 본다는 게 좀 걸리네요. 키워드처럼 딱 떨어지는 게 아니라 상황 기반이면 소재를 뭘 보고 고쳐야 할지 감이 안 잡힐 것 같아요.
  • 그로스노트
    이거 효과를 뭘로 검증할지부터가 숙제네요. 노출 맥락을 못 보면 소재 A안 B안 돌려도 뭐 때문에 전환이 갈렸는지 분리가 안 되거든요. 초기엔 유입 뒤 행동 지표로 역산하면서 감 잡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 이세계 상마케터
      쓰면서 저도 그 검증 부분이 제일 막혔어요. 집계 성과만 받으면 소재별로 어디서 전환이 갈렸는지 떼어볼 수가 없더라고요. 혹시 노출 맥락 비슷하게라도 확인해보신 방법 있으세요?
  • 나나민
    광고비 내도 답변 순위는 안 바뀐다는데, 그게 앞으로도 계속 지켜질지는 좀 의문이네요;;
  • 좋은일상대리
    검색은 키워드, 이건 뭘 비교하는 상황이냐를 본다는 게 확실히 결이 다르긴 하네요
  • 브랜드연구소
    예전 검색광고는 키워드만 선점하면 노출이 따라왔잖아요. 근데 이건 사용자가 예산이랑 조건을 통째로 풀어서 물어보는 구조라, 그 질문의 답이 될 이유가 브랜드한테 있어야 뜨는 것 같아요. 평소에 이 상황엔 이 브랜드다 하는 맥락을 쌓아둔 곳이 유리해지는 거지 슬롯만 산다고 되는 게 아닐 거예요
  • 기무지ㅣ이맨
    대화 흐름 중간에 광고가 끼면 그 추천을 곧이곧대로 믿기가 좀 그럴 것 같은데요. 검색은 광고인 거 알고 거르기라도 하지, 챗봇이 슬쩍 섞어 넣으면 오히려 거부감 들 듯
  • 라아아유PM
    검색창보다 챗봇한테 먼저 물어보는 사람 느는 게 요즘 체감되긴 해요. 광고가 거기 붙는 것도 시간문제였던 듯요
  • 개포동 준
    첫 5km 러너 예시가 확 와닿네요 ㅎㅎ
  • 비트맨이수
    열리자마자 셀프서비스로 소액 걸어서 2주 돌려봤는데, 글에 쓰신 그 한계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노출 클릭 집계는 뜨는데 어떤 질문 끝에 우리가 붙었는지를 못 보니까, 소재를 러닝화 일반으로 썼을 때랑 구매 상황 풀어 썼을 때 중 뭐가 먹힌 건지 끝까지 못 갈랐어요. 검색광고는 검색어 리포트라도 까보는데 이건 그게 없어서 전환을 소재 탓으로 돌리기도 애매하고요. 그래서 저는 메인으로 옮기기보단 상황 묘사 카피 실험하는 테스트베드 정도로만 보고 있어요.
    • 이세계 상마케터
      오 2주나 실제로 돌려보셨군요. 글 정리하면서도 제일 걱정한 게 딱 그 부분이었어요. 혹시 그 2주 동안 전환이 뜨긴 뜨던가요? 성과가 나긴 하는지가 제일 궁금해서요.
  • 가조마케터
    상황을 구체적으로 풀어쓴 쪽이 유리하다는 부분 보니까, 상세페이지도 키워드 박기보다 어떤 상황에 쓰는 물건인지 서술형으로 바꿔야겠네요.
  • 몽몽비AE
    광고주가 집계 성과만 받는 구조면 타겟 좁히기는 사실상 포기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