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콘텐츠 양산하기 전에, 그 성과는 뭘로 보고 있나요
그로스노트조회 6
요즘 팀마다 AI로 콘텐츠 찍어내는 속도가 확 올라갔죠. 블로그도, 상세페이지도, 광고 카피도 하루에 수십 개씩 뽑아내요. 그런데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그렇게 양을 늘린 게 실제 성과로 이어졌는지, 숫자로 확인해보셨나요.
제가 자주 보는 패턴이 있어요. AI 도입하고 콘텐츠 발행량이 세 배가 됐는데, 전환이 늘었다는 근거는 "느낌상 트래픽이 는 것 같다"가 전부인 경우요. 하필 그 기간이 시즌 성수기였거나, 광고 예산을 같이 늘렸거나, 다른 변수가 꼈을 수도 있잖아요. 상관관계랑 인과관계는 다른데, 이걸 안 나누면 AI 덕분인지 그냥 때가 좋았던 건지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콘텐츠 양을 늘릴 때 꼭 비교군을 남겨둬요. 같은 주제를 AI로 대량 생산한 쪽이랑 기존 방식으로 소량만 만든 쪽을 나눠서, 유입 경로별 전환을 한동안 따로 추적하는 거죠. GA4에서 랜딩 페이지랑 소스·매체만 제대로 찍어둬도 대략의 윤곽은 보여요. 완벽한 실험까진 아니어도 적어도 "늘린 만큼 효과가 있었나"는 답할 수 있게요.
AI로 양을 늘리는 건 좋아요. 다만 양이 늘었다는 사실 자체를 성과로 착각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발행 수가 아니라 그 콘텐츠가 데려온 전환을 보세요. 늘린 다음에 숫자가 안 따라오면, 그건 더 찍어낼 게 아니라 뭘 잘못 겨냥했는지 돌아볼 신호예요.
답변 3개
- 허니꿀통왕비교군 남겨두는 게 정석인 건 아는데 실무에선 발행 밀리면 그것부터 생략하게 되더라고요;;
- 미란다바나AE느낌상 트래픽 는 것 같다가 저희 팀 공식 성과 보고 멘트라 뜨끔하네요 ㅋㅋㅋ
- 그로스노트ㅋㅋㅋ 그 멘트 진짜 어디나 있죠. 저도 예전엔 발행량 세 배 됐다고 뿌듯해하다가 전환 따로 찍어보고 조용해졌어요. 그 뜨끔한 순간이 사실 시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