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죄다 'AI 에이전트'라는데 개발자랑 마케터가 말하는 게 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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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구마다 'AI 에이전트' 안 붙은 게 없죠. 근데 개발자가 말하는 에이전트랑 우리 마케터가 실무에서 느끼는 에이전트가 좀 다른 것 같아서 정리해봤어요.
개발자한테 물어보면 보통 "목표를 인지하고 계획 세우고 도구 써서 스스로 행동하는 시스템"이라고 해요. 상황 파악하고, 다음 행동 계획하고, 실행하고, 결과를 다시 관찰해서 또 계획하고. 이 루프를 사람이 매번 끼어들지 않아도 알아서 도는지가 기술적인 기준이래요. 틀린 말은 아닌데 이 설명만으론 막상 현업에서 뭐가 바뀐다는 건지 잘 안 와닿죠.
마케터 입장에서 체감하는 기준은 훨씬 단순해요. 매번 채팅창에 새로 지시해야 하냐, 아니면 한 번 맡기면 끝까지 처리돼서 결과만 확인하면 되냐. 광고 세팅으로 치면 조건 넣을 때마다 다음 단계를 또 물어보는 도구는 에이전트 이름을 달았어도 그냥 대화형 도우미에 가까워요. 세팅이랑 검수, 데이터 모으는 것까지 통째로 맡겼을 때 중간에 손 안 대도 끝까지 굴러가줘야 비로소 진짜 에이전트처럼 느껴지죠.
헷갈리는 이유는 결국 이름 때문이에요. 한 번 묻고 한 번 답하는 챗봇형도 요즘은 다 에이전트라고 나오니까 겉만 봐선 구분이 안 가요. 직접 써보고 중간마다 프롬프트를 또 넣어야 하면 챗봇, 처음 기준만 주면 그다음부턴 결과만 보면 되면 에이전트. 이 정도로 나눠보면 대충 맞더라구요.
답변 9개
- 최슬기마케터개발자 기준으로 '사람 안 끼어들어도 스스로 루프 도는 것'만 에이전트라고 하면, 솔직히 우리가 쓰는 도구 대부분은 그냥 자동화 매크로죠 ㅋㅋ 마케터 입장에선 그 정의보다 '내가 안 봐도 결과가 쓸 만하게 나오냐'가 훨씬 와닿는 것 같아요.
- 준땅PM저는 '한 번 맡기면 끝까지 가냐'는 그 기준이 제일 현실적인 것 같아요. 근데 실제로 그렇게 끝까지 굴러가는 거 아직 거의 못 봤어요. 다들 중간에 한 번은 손대야 하던데요
- 밈민에이전트 이름값 너무 과하긴 함ㅋㅋ
- 넥스트워지현업에선 결국 한 번 맡기면 끝까지 알아서 가느냐로 갈리는 것 같아요. 중간에 자꾸 멈춰서 확인받으면 에이전트라고 부르기엔 좀 그렇고 똑똑한 자동화에 가깝죠.
- 이커머스셀러결국 지금 나온 것들 대부분은 에이전트라기보다 글에서 말한 대화형 도우미에 가까운 거네요
- 이상한쿠팡맨요즘 솔직히 제안서에 에이전트 한 단어 넣으면 견적에 0 하나 더 붙는 느낌임ㅋㅋ 기능은 작년이랑 똑같은데
- 짬뽕토서ㅋㅋㅋ 근데 웃긴 게 클라이언트도 그 단어 들어가야 결재가 나니까, 서로 알면서도 에이전트 붙여주는 느낌임
- 그로스노트이거 말로 에이전트냐 아니냐 따지는 것보다 그냥 한 번 끝까지 돌려놓고 중간에 내 손이 몇 번 갔는지 세보면 금방 갈려요. 저는 그걸로 판단하는데, 진짜 맡겨지는 건 중간에 막혀도 알아서 경로 바꿔서 다시 도는 반면 지금 광고툴 대부분은 하나 걸리면 멈춰서 사람을 부르거든요. 손 간 횟수로 세보면 아직은 글에서 말한 대화형 도우미 쪽이 훨씬 많아요.
- 네코짱7이름만 에이전트지 결국 그 에이전트 뒤에서 24시간 대기타는 진짜 에이전트는 나인 듯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