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은 0.1%인데 AI 인용은 1위, 요즘 검색 성과 이렇게 바뀌네요

러러777 예조회 11

요즘 제로클릭이니 AI 검색이니 말 많잖아요. 마침 흥미로운 데이터를 하나 봤는데 결과가 좀 의외라 공유해봐요. 어떤 사이트가 용어 설명 페이지를 300개 넘게 만들어놓고 성과를 쭉 재본 거였어요.

구글 기준으로는 이 페이지들이 노출은 56만 번 넘게 됐는데 실제 클릭은 565번, 클릭률이 0.1%밖에 안 됐대요. 순위는 평균 47위에서 18위로 확 올랐는데도 클릭은 안 늘고요. 검색 결과 위에서 답을 바로 읽고 안 들어오는, 딱 제로클릭이죠.

웃긴 건 같은 페이지를 빙에서 보면 클릭률이 1.7%, 구글의 17배였다는 거예요. 클릭 안 하는 게 검색 전체 특성이 아니라 엔진마다 다르다는 얘기죠.

그럼 이 페이지들이 헛짓이었나

그건 또 아니에요. AI 답변에 인용된 걸 세보니 이 용어 페이지 도메인이 전체 인용에서 3%로 1위를 찍었대요. 유튜브(2.7%)나 위키백과(2.3%)보다 높게요. 일반 페이지는 페이지당 인용이 0.16건인데 용어 페이지는 6건, 거의 38배였고요.

정리하면 구글 클릭 수만으로 콘텐츠 성과를 재던 시대가 슬슬 저무는 것 같아요. 클릭은 안 나와도 AI가 계속 물어가면 그것도 노출이고 신뢰거든요. 정의나 설명 같은 정보성 페이지, 클릭 안 나온다고 버리지 말고 AI가 인용하기 좋게 정리해두는 게 앞으로 남는 장사일 수 있어요.

답변 18개

  • 그로스노트
    이거 딱 순위·노출 지표랑 실제 유입을 갈라서 봐야 하는 사례네요. 노출 56만에 클릭 565면 그 용어 페이지 300개는 검색 트래픽용으론 사실상 죽은 건데, 빙에서 인용 1위라는 건 또 얘기가 다르죠. 저라면 저 페이지들이 AI 답변에 실제로 얼마나 인용되고 그게 문의까지 이어지는지를 로그로 따로 떼서 봅니다. 클릭률만 보면 이 페이지들 가치가 통째로 과소평가돼요.
    • 러러777 예
      맞아요 유입용으론 사실상 죽은 페이지가 맞죠. 저도 이 데이터 보고 딱 그 생각 했는데, 그럼 AI 인용은 성과로 어떻게 잡아야 하나 그게 제일 애매하더라고요
  • 카멜AE
    순위를 47위에서 18위까지 올렸는데 클릭이 그대로면, 결국 구글 답변창 무료로 채워준 셈이네요 ㅋㅋ
  • 슛돌러
    클릭률 0.1%는 좀 충격이네요 ㄷㄷ
  • 행운별점맨
    이런 경우 용어페이지들 클릭이 안 나와도 AI 인용 때문에 그냥 두는 게 맞을까요? 다들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나나민
      판단 기준을 클릭 말고 그 페이지가 실제 문의나 구매로 이어지는지로 바꿔보세요. 인용으로 이름만 뜨고 전환이 0이면 접고, 인용 덕에 브랜드 검색 유입이 늘면 두는 거죠. 클릭수 하나로는 답이 안 나와요
    • danykpark
      인용이 페이지당 6건이면 일반 페이지 0.16건의 38배잖아요. 저라면 클릭 안 나온다고 지우진 않고, 대신 AI가 긁어가기 좋게 정의랑 요약부터 딱 정리하는 쪽으로 손볼 것 같아요. 유지비가 크게 드는 것도 아니고요
  • 밤빵이에준
    노출 56만에 클릭 565면 구글 답변창 재료만 대준 셈이죠. 근데 AI 인용으로 이름이 노출되는 값은 클릭수로는 안 잡혀서, 이런 페이지를 클릭률만 보고 접긴 좀 아까운 것 같아요
  • jinheejj777
    빙에서 17배나 클릭이 나온다는 게 진짜 포인트 같아요. 국내는 네이버 비중이 커서 구글 클릭률만 보고 페이지 접으면 손해 볼 수도 있겠더라고요. 인용 3%로 유튜브 위키보다 위라는 거 보면 클릭 대신 인용으로 값을 뽑는 구조로 넘어가는 거죠
  • 이세계 상이
    순위를 두 배 넘게 끌어올렸는데 클릭이 안 늘었다는 게 제일 무섭네요
  • 전환율장인
    결론부터 말하면 클릭이라는 단일 지표로 콘텐츠를 재던 관성이 깨지는 케이스예요. 클릭률 0.1%면 유입 KPI로는 접는 게 맞는데, 인용 점유 3%로 1위면 그건 매출이 아니라 브랜드 노출 자산으로 따로 잡아야 합니다. 다만 인용을 매출까지 잇는 계측은 아직 표준이 없어서, 저는 인용 많은 페이지에 한해 브랜드·직접 유입 리프트를 분리해서 봅니다.
    • 러러777 예
      브랜드 노출 자산으로 따로 잡으라는 말이 딱 와닿네요. 인용을 매출로 잇는 계측이 표준이 없다는 것도 정확히 제가 막힌 부분이고요. 브랜드·직접 유입 리프트는 어떤 기준으로 나눠서 보시나요?
  • 라아아유PM
    빙이 구글의 17배라는 거 보고 이제 빙 쪽 최적화 강의라도 들어야 하나 싶었어요 ㅋㅋ
  • 넥스트워지
    국내는 이게 더 답답한 게, 빙이든 구글이든 인용 지표를 조금씩 열기 시작하는데 네이버는 그런 걸 아예 안 줘서요. 정작 국내 고객 대부분은 네이버에서 검색하는데 우리 페이지가 인용이 되는지 안 되는지 확인할 데가 없어요. 그래서 이 데이터 봐도 국내엔 얼마나 적용되나 싶긴 하네요.
  • 비트맨이지PM
    이럴 때 저는 그 페이지 성과를 클릭 말고 브랜드 검색량 변화로 바꿔서 봐요. 용어로 이름을 알린 다음 나중에 브랜드명으로 직접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이 늘면, 클릭률 0.1%여도 그 페이지가 일은 한 거니까요. 클릭 하나로만 재면 이 흐름이 통째로 안 보이더라고요.
  • 대갈깍두기국물왕
    저희도 용어 설명 페이지를 한 150개쯤 깔아봤는데 딱 이 데이터랑 비슷하게 흘러갔어요. 노출이랑 평균 순위는 분명히 올라가는데 클릭률은 0점대에서 안 올라오더라고요. 처음엔 제목이 약한가 싶어서 몇 번 갈아봤는데 소용없었고, 결국 사람들이 검색 결과 화면에서 답을 다 읽고 안 들어오는 거였어요. 그래서 요즘은 그 페이지들을 클릭 받으려는 용도가 아니라 AI가 우리 걸 인용하게 하는 자료로 성격을 바꿔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 러러777 예
      오 150개 직접 깔아보신 분 얘기 들으니 반갑네요. 저도 그 데이터 보면서 딱 그 생각 했어요. 혹시 성격 바꾸신 뒤로 챗봇 쪽에서 실제로 인용 잡히는 게 눈에 보이던가요? 저는 거기 측정이 아직 깜깜해서요
  • 라아아지
    근데 AI 인용 1위라는 게 실제로 뭘 가져다주는지는 아직 물음표 아닌가요. 인용돼서 이름이 노출돼도 거기서 우리 사이트로 넘어오는 길이 없으면 좀 애매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