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랑 중국을 한 묶음으로 보면 십중팔구 삽질하는 이유

gggggi101조회 9

한자 쓰는 동네니까 대만이랑 중국은 비슷하겠거니 하고 들어갔다가 크게 데는 분들 많더라고요. 글자 표기부터 사람들이 실제로 쓰는 앱까지, 두 시장은 생각보다 결이 많이 다릅니다.

우선 손에 쥘 수 있는 채널 자체가 갈려요. 중국 쪽은 규제 탓에 인스타나 유튜브, 페북을 대놓고 굴리기가 어렵죠. 반대로 대만은 그런 벽이 없어서 글로벌 앱이랑 PTT, Dcard 같은 자기네 커뮤니티를 동시에 써먹을 수 있습니다. 먹히는 콘텐츠 결도 달라서, 중국은 왕훙 띄우고 라방으로 바로 지르게 만드는 흐름에 익숙한데, 대만은 익명 게시판에 올라오는 담백한 실사용 후기를 훨씬 더 믿어요. 팔려고 들이대는 톤보다 '이거 진짜 써봤다'는 이야기가 통한다는 거죠.

그러니 중국용으로 만들어둔 걸 번체자로만 갈아끼워 대만에 그대로 내보내면 반응이 영 시원찮습니다. 중국에선 샤오홍슈가 판을 쥐고 있지만 대만에선 그 존재감이 약하고, 그 빈자리를 인스타랑 현지 커뮤니티가 채우고 있고요. 채널 하나만 뜯어봐도 이 정도로 다르니, 어떤 플랫폼을 쓸지부터 말투까지 대만은 처음부터 따로 짜는 게 맞습니다.

답변 4개

  • 365마오
    번체자만 바꿔서 중국 콘텐츠 그대로 대만에 내보내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채널부터 다르다니 새로 짜야겠네요. 샤오홍슈가 대만선 존재감이 약하다는 것도 의외였고요.
    • gggggi101
      네 샤오홍슈가 대만에선 힘이 약하고 오히려 Dcard랑 PTT가 훨씬 세요. 저도 처음엔 샤오홍슈 콘텐츠 그대로 들고 갔다가 반응이 없어서 갈아엎었네요
  • 감성가죽수
    왕훙 라방으로 바로 지르게 만드는 흐름은 중국에서나 통하죠
  • 글램글우
    근데 대만도 업종 타는 듯요, 뷰티 쪽은 아직 인스타가 제일 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