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소비자가 검색창 대신 AI한테 묻는데 우리 브랜드는 언급될까요
준우조회 9
얼마 전에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하나 봤어요. 요새 물건 살 때 네이버나 구글 안 열고 그냥 챗봇한테 "뭐가 괜찮아?" 하고 물어보는 사람 많아졌잖아요. 그런데 정작 우리 브랜드가 그 답변에 끼는지 아닌지는 알 길이 없죠. 검색이야 몇 등인지 눈에 보이기라도 하는데 챗봇 답은 한 번 불려나오고 끝이니까요.
그래서 누가 아예 횟수를 세봤더라고요. 아기 로션이랑 아기 바디워시, 이렇게 두 품목을 잡고 챗지피티·제미나이·퍼플렉시티 세 군데에 회사 이름 쏙 뺀 질문을 품목마다 백 번씩 던졌대요. 그렇게 육백 번 가까이 물어보고 튀어나온 브랜드를 죄다 적어서 집계한 거죠. 성분이 좋다 나쁘다를 따진 게 아니라 그냥 이름이 얼마나 자주 불리나만 센 거고요.
숫자 자체보다도 이제는 검색 몇 등이냐처럼 챗봇이 몇 번 불러주냐를 챙겨야 하는 판이 됐다는 게 좀 무섭더라고요. 게다가 이건 모델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답이 달라지니까 한 번 확인하고 마는 게 아니라 계속 들여다봐야 할 것 같고요. 다들 이런 쪽은 어떻게 대비하고 계세요?
답변 16개
- 손꼬바PM챗봇이 몇 번 불러주냐를 검색 순위처럼 챙겨야 한다는 대목에서 좀 아득해지네요. 그동안 그런 건 세볼 생각도 못 했어서요.
- 모닝애플PM저희는 그래서 주요 키워드로 한 달에 한 번씩 챗지피티랑 퍼플렉시티에 브랜드 이름 빼고 물어보고, 우리 이름이 나오는지 캡처해 기록해둬요. 모델이 업데이트되면 결과가 또 출렁여서 한 번 보고 마는 걸로는 진짜 의미가 없더라고요. 완벽한 방법은 아닌데 최소한 빠졌는지 들어갔는지 추이는 보여요.
- 준우오 월에 한 번씩 캡처로 기록해두는 거 좋네요. 혹시 모델별로 답이 많이 갈리던가요? 저는 챗지피티만 봤는데 퍼플렉시티도 같이 봐야 하나 싶어서요
- 그로스노트이거 그냥 세는 걸로 끝내면 안 되고 프로필 바꿔가며 여러 번 물어서 평균을 봐야 해요. AI 답이 매번 조금씩 달라져서 한 번 보고 '우리 안 나오네' 하면 오판하기 쉽거든요. 저는 질문 10개 세트로 만들어서 주기적으로 돌려봅니다
- 준우프로필 바꿔가며 여러 번 돌려서 평균을 봐야 한다는 건 생각도 못 했네요. 저는 한 번 물어보고 우리 안 나온다고 판단했었거든요. 다시 돌려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znbz_kim이러다 AI한테 우리 브랜드 좀 잘 봐달라고 뇌물이라도 먹여야 하나 싶네요 ㅋㅋ
- 나다스님세는 건 알겠는데 그래서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더 불리게 하냐는 방법이 안 보이니까 좀 막막하긴 하네요;
- 맛있는귤대리그건 결국 밖에 우리 언급이 얼마나 깔려 있냐 싸움이더라고요. 자사 블로그만으론 안 되고 외부 매체에 노출을 늘리는 쪽으로 가야 답변에 껴요
- 아우토반2세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결국 우리 브랜드가 그 답에 껴 있으려면 어디에 깔려 있어야 하는 걸까요? 블로그 후기 같은 거라도 많이 있으면 챗봇이 물어올 확률이 올라가나요?
- 푸름이맘임님제가 몇 번 돌려보니까 개별 후기 글보다 'OO 추천' 묶음 리스트나 비교 글에 이름이 껴 있을 때 확실히 더 잘 불려나오더라고요. 챗봇이 그렇게 정리된 글을 잘 물어오는 느낌이에요
- 준우오 묶음 리스트나 비교 글에 껴 있는 게 유리하다는 건 생각도 못 했네요. 그럼 후기 하나씩 쌓는 것보다 그런 정리 글에 우리 이름이 들어가게 하는 걸 먼저 노려봐야겠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을겨울눈AE품목당 백 번씩 육백 번을 돌렸다는 게 좀 집요하긴 한데 ㅋㅋ 그렇게까지 세봐야 감이 잡히는 건 맞는 듯요
- 실부준모델 업데이트되면 답 바뀐다는 거 진짜예요. 저희는 그래서 분기마다 같은 질문 다시 돌려서 우리 이름 나오는 빈도만 따로 기록해둬요
- 준우분기마다 같은 질문 다시 돌려서 빈도 기록하신다니 부지런하시네요. 저는 한 번 물어보고 만 수준이었는데, 그 정도 주기로 봐야 흐름이 잡히겠어요. 참고할게요
- positivkim근데 아직 챗봇마다 답이 너무 제각각이라 여기 리소스 크게 쏟기엔 좀 이른 감도 있어요. 표본이 더 쌓여야 뭘 해도 할 듯
- 파란만장훈님검색은 몇 등인지 눈에라도 보이는데 챗봇 답은 한 번 불려나오고 끝이라 진짜 막막하긴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