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4 설계 전에 이거 먼저 안 정하면 나중에 데이터를 못 씁니다

그로스노트조회 14

GA4 세팅 요청을 받으면 제일 먼저 물어보는 게 있어요. "전환 이벤트 뭐로 잡을 건가요?" 그런데 막상 명확하게 답이 안 나오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전환 이벤트를 purchase 하나만 잡으면, 어디서 유입된 사람이 더 잘 사는지, 어떤 콘텐츠를 거친 사람이 재구매율이 높은지를 나중에 분석하려고 해도 데이터가 연결이 안 돼요. 구매 전 행동도 같이 측정돼 있어야 퍼널이 보이거든요.

최소한 이 세 가지는 설계 단계에 넣어두는 편이에요.

  • 장바구니 담기 — 어느 단계에서 이탈하는지 확인
  • 핵심 페이지 스크롤 깊이 — 상세 페이지를 실제로 읽는 사람 비율 파악
  • 사이트 내 검색 — 뭘 찾는지 모르면 상품 구성 판단이 감으로 가게 됨

UTM 체계도 처음부터 잡아두지 않으면 채널별 비교가 불가능해요. 문자, 카카오, 인스타 각각의 소스와 미디엄을 다르게 정의해두지 않으면 GA에서는 한 덩어리로 들어와요. 나중에 정리하려고 해도 과거 데이터는 이미 섞여 있어서 수정이 안 됩니다.

측정 설계보다 더 먼저 해야 하는 게 "이 데이터를 보고 어떤 결정을 내릴 건지"를 정하는 거예요. 그게 없는 상태에서 이벤트 잔뜩 심어봤자, 어떤 숫자를 봐야 할지 모르는 대시보드만 남습니다.

답변 3개

  • 이세계 상과장
    purchase만 잡으면 퍼널 안보이죠
  • 밥쑤니과장
    UTM 체계 처음부터 안 잡고 7개월 굴렸는데, 나중에 카카오·문자·인스타가 전부 direct로 뭉쳐 있었어요. 그 기간 채널별 분석은 포기했고요. 사이트 내 검색 이벤트 넣고 나서야 고객이 뭘 찾는지 처음 보이더라고요
  • 글램글램러
    purchase 하나만 잡아두고 왜 전환 안 나오나 몇 달 동안 소재만 갈아봤어요 ㅠ 장바구니 담기 이벤트 넣고 나서야 결제 직전에 거의 다 나간다는 게 처음 보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