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터지면 제일 먼저 터지는 건 물류입니다 (성수기 전 점검)
서울ll팁맨조회 13
광고가 터지면 제일 먼저 터지는 건 물류입니다. 유통 쪽에서 오래 굴러먹은 입장에서 매년 11, 12월만 되면 똑같은 장면을 봐요. 마케팅은 대박났는데 물건이 안 나갑니다.
광고 성과는 역대급인데 리뷰창엔 배송 너무 느려요, 주문한 거랑 다른 게 왔어요가 쌓이기 시작하죠. 그리고 그 별점이 다음 달 전환율을 야금야금 깎아먹습니다. 아무리 잘 팔아도 고객이 마지막으로 만지는 건 결국 택배 상자거든요.
성수기에 물류 터지는 건 대충 세 가지로 갈립니다.
- 재고는 있는데 창고에 없는 경우. 공장에서 물건은 출발했는데 창고 입고가 하필 프로모션 시작일이랑 겹칩니다. 성수기엔 물류센터도 입고가 몰려서 평소 당일 처리되던 게 하루 이틀씩 밀려요. 그 사이 주문은 들어오고 시스템 재고는 0이고, 결국 품절 처리하거나 지연 문자 돌리게 됩니다.
- 부자재가 바닥납니다. 박스, 폴리백, 에어캡, 스티커, 사은품. 평소 물량 기준으로 발주해두면 성수기 첫 주에 동나요. 특히 인쇄 들어간 전용 박스나 폴리백은 제작에 2~3주 걸려서, 떨어지고 주문하면 이미 늦습니다.
- 오출고가 폭증합니다. 물량이 두세 배 되면 단기 인력을 쓰는데 이분들은 상품을 몰라요. 색상·사이즈만 다른 비슷한 제품이 많으면 검정 M이랑 남색 M이 바뀌어 나가는 일이 꼭 터집니다. 오출고 한 건은 다시 보내주면 끝이 아니에요. 회수비에 재발송비에 응대 시간에 나쁜 리뷰까지, 체감 비용은 정상 출고의 몇 배입니다.
그래서 프로모션 2주 전엔 이것만큼은 챙기시라고 말씀드려요. 재고는 시작일 최소 닷새에서 일주일 전에 입고를 끝내는 걸 목표로 잡되, 전체 수량 말고 사이즈·컬러별로 따로 계산하세요. 전체는 넉넉한데 인기 사이즈만 품절나는 게 제일 흔한 사고입니다. 부자재는 평소 월 사용량이 아니라 성수기 예상 출고량 기준으로 미리 발주하고, 인쇄물은 지금 당장 확인하시고요.
그리고 제일 안 지켜지는 게 마케팅팀이랑 물량 공유하는 겁니다. 마케팅은 오늘 오픈했는데 물류는 그날 처음 아는 경우, 현장에서 진짜 많이 봤어요. 매출 목표 세울 때 우리가 하루 최대 몇 건까지 뺄 수 있나를 같이 봐야 합니다. 광고를 열 배 태워도 하루 출고가 300건이 한계면 그 이상 주문은 전부 지연 배송이에요. 매출은 잡혔는데 고객 경험은 박살나고, 그 손님은 다음 시즌에 안 돌아옵니다. 성수기 준비, 광고 소재보다 창고부터 들여다보세요.
답변 1개
- 돌나물씨배송 밀리면 별점부터 깎이는 거 ㄹ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