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배너광고, 감으로 말고 기록으로 돌려보니 달라지더라고요

이스타365조회 16

동네 장사하면서 당근 배너광고 돌려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텐데, 지역 광고는 숫자가 들쭉날쭉해서 뭐가 먹혔는지 감이 안 잡힐 때가 많아요. 어제는 반응 좋다가 오늘은 조용하고, 그 이유를 설명 못 하니까 결국 "소재가 별론가" 싶어서 자꾸 감으로 바꾸게 되죠. 저도 그러다 한 달치 데이터만 쌓고 남는 결론은 없던 적이 많았네요.

그래서 요즘은 테스트 시작하기 전에 세 가지를 먼저 정해두고 들어갑니다.

  • 이번에 볼 주 지표를 딱 하나만 정하기. 클릭인지, 쿠폰 회수인지, 전화 문의인지요. 매장 방문이 목적인데 클릭만 보면 눈길만 끄는 소재가 이겨버려요.
  • 비교 기간은 최소 요일이 한 바퀴는 돌 만큼. 동네 광고는 요일·날씨 영향이 커서 이삼일 보고 판단하면 우연을 실력으로 착각합니다.
  • 한 번에 바꾸는 변수는 딱 하나. 사진이랑 문구랑 지역을 같이 손대면 뭐가 효과였는지 영영 몰라요.

타겟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잡으려 하지 말고, 매장 근처 생활권부터 좁게 시작해서 숫자가 쌓이면 옆 동네를 하나씩 붙여가며 노출·클릭이 어떻게 변하는지 적어두면 돼요. 범위를 넓혔는데 노출만 늘고 주 지표가 그대로면 거기가 이 가게의 실질적인 경계인 거고요.

제일 답답한 게 클릭 다음이 안 보이는 건데, 저는 소재마다 쿠폰 문구를 조금씩 다르게 붙여서 회수 기록으로 "이 소재가 방문까지 갔나"를 셉니다. 계산할 때 "어디 보고 오셨어요" 한마디 묻고 날짜별로 메모만 해둬도 광고 기간이랑 방문 흐름이 겹쳐 보이더라고요. 숫자가 완벽하진 않아도 방향 잡기엔 충분합니다.

답변 4개

  • znbz_lee
    당근은 모수가 동네라 작아서 기록 꼼꼼히 해도 들쭉날쭉은 좀 남지 않나요;; 그래도 감으로 소재 갈아엎는 것보단 백배 낫겠네요
  • TBB_kim
    감으로 소재 바꾸다 한 달치 데이터만 쌓고 남는 결론 없던 거 저 얘기라 뜨끔하네요
  • 모닝캄브린맨
    변수 하나만 바꾸라는 거 진짜 공감돼요. 사진이랑 문구 같이 바꿨다가 뭐가 먹힌 건지 영영 모른 적 있어서 ㅋㅋ
  • 비호정
    당근은 요일 영향이 커서 이삼일 보고 끄면 손해더라고요. 저는 쿠폰 회수를 주지표로 잡고 2주는 돌려봤는데 그제서야 어떤 소재가 진짜 먹히는지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