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사장님들이 광고부터 켜다가 돈 날리는 이유

장사9단조회 9

나는 스마트스토어로 10년 넘게 먹고산 사람인데, 초보 사장님들 보면 열에 아홉이 똑같은 순서로 돈을 날립니다. 물건 올리자마자 광고부터 켜요. 상세페이지는 대충 사진 몇 장 올려놓고 일단 사람 들어오면 사겠지 하는데, 그 들어온 사람들이 3초 보고 다 나갑니다. 광고비로 손님을 데려와도 가게 안이 휑하면 그냥 돈 버리는 거예요.

내가 매번 하는 말이 있어요. 광고는 수도꼭지고 상세페이지는 바가지다. 바가지에 구멍 뚫려 있으면 물 아무리 틀어도 안 찹니다. 그래서 나는 광고 켜기 전에 상세페이지 맨 윗 화면부터 봐요. 거기서 이거 내 얘기네 소리가 안 나오면 밑에 뭘 써놔도 안 읽습니다.

대기업처럼 브랜딩이네 뭐네 할 돈, 우리한테는 없어요 ㅋㅋ 대신 할 수 있는 게 있습니다. 실제로 산 사람들이 뭐라고 후기 남겼는지 쭉 읽어보고, 거기서 제일 많이 나온 말을 상세페이지 첫 줄에 그대로 박는 거. 돈 한 푼 안 들고 이게 광고 소재보다 잘 먹힐 때가 많아요. 광고는 그다음에 켜도 하나도 안 늦습니다.

답변 2개

  • 셀러7
    광고 켜기 전에 상세페이지부터 보라는 말 진짜 공감해요. 저도 예전엔 트래픽만 끌면 되는 줄 알고 광고비 태웠는데 첫 화면에서 다 빠져나가서 이탈률만 높았거든요. 후기에서 제일 많이 나온 문장을 첫 줄로 올린 뒤로 체류시간이 확 늘었어요.
  • 글램글램과장
    근데 후기에서 제일 많이 나온 말이 꼭 사고 싶게 만드는 말은 아니지 않나요? 불만 섞인 후기가 많으면 그게 첫 줄로 올라오면 좀 그럴 것 같은데, 보통 긍정 후기 중에서 뽑으시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