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ROAS에 400 넣었다가 광고 멈춰본 적 있으신가요

고소하니아조회 18

세팅 다 끝내고 다음 날 봤는데 노출이 거의 안 나온 적 있으세요? 승인도 정상, 예산도 남았는데 광고가 안 나간다면 타겟 ROAS에 넣은 숫자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구글이랑 메타 같이 돌릴 때 자주 터지는 실수예요.

ROAS 4배를 목표로 잡았다고 쳐요. 구글 애즈에는 400으로 넣고, 메타에는 4.00으로 넣습니다. 단위가 달라요. 구글에서 쓰던 대로 메타에 400을 그대로 넣으면 4배가 아니라 400배를 목표로 건 셈이 됩니다. 더 골치 아픈 건 이게 입력 범위 안이라 오류 없이 그냥 저장돼요. 세팅은 멀쩡히 끝났는데 다음 날 노출이랑 지출이 뚝 떨어지는 상황이 여기서 나옵니다.

타겟 ROAS는 높게 잡는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타겟 ROAS를 "달성하고 싶은 목표"라고 생각하면 자꾸 높이고 싶어지는데, 실제론 입찰에서 제약 조건으로 걸려요. "이 정도 ROAS 나올 것 같은 경매에만 들어갈게"라는 뜻이거든요. 지금 400퍼센트 나오는 계정에 갑자기 800퍼센트 걸어도 시스템이 두 배 좋은 고객을 찾아다 주진 않아요. 오히려 조건 맞는 경매가 줄어서 노출이랑 전환이 같이 빠집니다. 그래서 효율 숫자는 올랐는데 전체 매출은 줄었다는 웃픈 결과가 나와요.

그럼 숫자는 어디서 출발하냐. 남이 몇 퍼센트 걸었는지가 아니라 우리 손익분기부터 봐야죠. 손익분기 ROAS는 1을 공헌이익률로 나눈 값이에요. 공헌이익률 20퍼센트면 500퍼센트, 30퍼센트면 약 333퍼센트, 40퍼센트면 250퍼센트. 우리 실제 마진이랑 최근 계정에서 나오는 ROAS를 보고 출발점을 잡는 겁니다. 전환 데이터가 아직 얼마 안 쌓인 계정이면 숫자 계속 만지는 것보다 데이터부터 모으는 게 먼저일 수도 있고요.

저도 계정 볼 때 입찰 숫자부터 건드리기 전에 세 개 먼저 확인해요.

  • 입력 단위가 퍼센트인지 배수인지
  • 전환 가치가 제대로 수집되고 있는지
  • 판단할 만큼 전환이 쌓였는지

구글 400퍼센트랑 메타 4.00은 같은 ROAS입니다. 사소해 보이는 숫자 하나 잘못 넣으면 광고가 들어갈 경매 자체가 확 줄어요. 타겟 ROAS는 높을수록 좋은 게 아니라 지금 계정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 맞춰야 하는 숫자에 가깝습니다.

답변 2개

  • 기무지ㅣ이맨
    아 저 구글에서 400 쓰던 손으로 메타에 그대로 400 박아놓고 다음날 노출 0 떠서 계정 정지된 줄 알고 식겁했던 사람 ㅋㅋㅋ 단위 다른 거 그때 처음 알았네요
  • 아름다웡777
    오류 없이 그냥 저장돼버리는 게 제일 함정이네요 ㅋㅋ 차라리 경고라도 띄워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