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온 뷰티 숏폼 하나, 컷 단위로 뜯어봤어요
몽몽비마케터조회 10
숏폼 만들 때 반응 좋은 영상 하나 골라서 비슷하게 찍어보신 분 많으실 거예요. 근데 겉만 흉내 내면 분위기만 닮고 정작 숫자는 안 올라오더라고요. 저는 그게 비주얼이 아니라 컷을 어떤 순서로 배치하고 각 장면이 무슨 일을 하느냐에서 갈린다고 봐요.
그래서 참여율 괜찮게 나왔던 뷰티 앰플 영상 하나를 컷 단위로 분해해봤어요. 53초에 14개 장면이었는데, 뼈대만 간추리면 이런 흐름이에요.
- 도입(0~1초): 피부 클로즈업 위에 7초 만에 화장 잘 먹는 법이라는 자막. 첫 프레임에 시선을 피부로 묶고 숫자로 기대치를 세워요
- 공감(1~13초): 저는 초건성에 예민한 편이라며 붉어진 부위를 손끝으로 짚어요. 이 구간까지 제품은 아예 안 보여줘요. 네 얘기구나 싶게 만드는 단계죠
- 시연(13~29초): 이제야 제품을 꺼내 손등에 덜고 얼굴에 겹쳐 발라요. 여러 번 발라도 밀리지 않는다는 걸 말 대신 화면으로 보여주고요
- 증명(29~45초): 쿠션을 톡톡 올린 다음 바짝 당긴 컷으로 광을 비추고, 보이시죠 한마디로 못 박아요
- 마무리(45~53초): 그냥 이거 하나만 믿고 써보라는 식으로, 광고 톤이 아니라 친구가 귀띔하듯 끝내요
흐름을 묶으면 도입에서 공감, 시연, 증명, 마무리 순이고 제품은 영상 4분의 1쯤 지나야 처음 등장해요. 이 뼈대 그대로 다른 앰플로 하나 더 짜봤는데, 컷 순서랑 역할만 지켜도 기획에 드는 시간이 눈에 띄게 줄더라고요. 요즘은 장면 나누는 거 AI 도구로 금방 되니까 한번 돌려보시길 추천해요.
답변 2개
- 네코짱777컷 순서 뜯어본 거 잘 봤어요. 혹시 제품 처음 등장하는 타이밍은 영상 길이마다 다르게 가져가세요? 53초면 4분의 1 지점이 자연스러운데 15초짜리 짧은 건 그 타이밍이면 너무 늦을 것 같아서 어떻게 조절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엘라101공감 구간 끝나는 13초까지 제품을 아예 안 보여준다는 거 이게 진짜 포인트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