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4 전환 숫자, 그거 진짜 그 채널이 만든 거 맞아요?
그로스노트조회 9
연휴라 밀린 리포트 보다가 또 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팀에서 'A 채널 전환 30건, B 채널 10건' 이렇게 딱 떨어진 표를 가져오면 다들 A에 예산 더 넣자고 하는데, 저는 매번 되묻습니다. 그거 A가 만든 전환 맞냐고요.
GA4 기본 전환 숫자는 대부분 마지막에 클릭한 채널한테 공을 몰아줍니다. 그런데 실제 구매는 인스타에서 처음 보고, 검색으로 다시 찾고, 마지막에 브랜드명 쳐서 들어와 사는 식으로 여러 번 거쳐 일어나죠. 그러면 브랜드 검색이 전환을 다 먹은 것처럼 보이는데, 정작 수요를 만든 건 앞단 채널인 경우가 많습니다.
숫자를 믿기 전에 두 가지는 꼭 봅니다
하나, 전환경로 보고서를 열어서 그 전환이 몇 번의 접점을 거쳤는지 봅니다. 접점이 서너 개씩 찍히는데 마지막 채널만 칭찬하고 있으면 판단이 이미 틀어진 거예요. 둘, 기여 모델을 마지막 클릭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바꿔서 같은 기간을 다시 봅니다. 채널 순위가 출렁이면 그 평가는 아직 확정하면 안 됩니다.
제일 확실한 건 그냥 꺼보는 겁니다. 브랜드 검색 광고를 2주 끄고 전체 매출이 그대로면 그건 어차피 들어올 사람을 돈 주고 산 거였고, 매출이 눈에 띄게 빠지면 진짜 일하던 광고였던 거죠. 상관관계랑 인과관계는 이렇게 갈라봐야 압니다.
리포트 숫자가 깔끔할수록 오히려 한 번 의심하세요. 깔끔한 표는 도구가 임의로 공을 한 곳에 몰아준 결과일 때가 많습니다. 예산은 보이는 전환이 아니라 없으면 진짜 빠지는 채널에 넣는 게 맞습니다.
답변 6개
- 억매서GA4에서 기여 모델을 데이터 기반으로 바꾸고 전환 경로 리포트를 같이 보면 브랜드 검색이 막판에 가로챈 건지 좀 드러나요. 기본값이 마지막 클릭이라 그대로 보면 죄다 브랜드 검색 공으로 잡히고요.
- 비트맨이서브랜드 검색이 막판에 공 다 가져가는 거, 저희도 매달 겪는 일이라 공감되네요.
- 맛있는호브랜드 검색 광고 2주 꺼보라는 거 진짜 뼈 맞았네요. 저희도 껐더니 매출 거의 그대로여서 그동안 될 사람한테 돈 쓴 거였구나 싶었어요.
- 그로스노트네 그게 딱 홀드아웃 테스트예요. 2주 껐는데 매출이 그대로면 그 예산은 사실상 증분이 아니었다는 뜻이고, 반대로 확 빠지면 진짜 일하던 채널이었던 거죠. 감으로 싸우지 말고 이렇게 껐다 켜서 확인하는 게 제일 깔끔합니다.
- 감성가죽수저는 기여 모델을 마지막 클릭에서 위치 기반으로 바꿔봤는데, 브랜드 검색이 독식하던 공이 위쪽 채널로 좀 나뉘어 보이더라고요. 근데 이것도 결국 모델이 나눠주는 거라, 진짜 그 채널이 만든 전환인지는 홀드아웃까지 같이 돌려봐야 확실하긴 하더라고요.
- 꽃다운새댁과장헐 마지막에 클릭한 채널이 공 다 먹는다는 거... 저 브랜드 검색 전환율 좋다고 예산 계속 올렸는데 그게 다 막판에 가로챈 숫자였을 수도 있겠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