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캠페인 첫 2주, 나는 ROAS부터 안 본다
전환율장인조회 7
새 캠페인 켜고 첫 2주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이후 석 달을 좌우한다. 그런데 나는 이 구간에서 ROAS부터 안 본다. 초반 ROAS는 표본이 적어서 사실상 노이즈다. 숫자 몇 개 튀었다고 예산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게 제일 흔한 자살골이다.
첫 2주에 내가 실제로 보는 순서
먼저 전환당 비용, 그러니까 CPA가 어디쯤에서 안정되는지를 본다. 하루 이틀 말고 전환이 최소 서른에서 쉰 건은 쌓일 때까지 기다린다. 그다음이 클릭 대비 전환율이다. 클릭은 많은데 전환이 안 붙으면 소재 문제가 아니라 랜딩이나 타겟 문제인 경우가 훨씬 많다. 소재부터 갈아엎는 사람들 많은데, 순서가 틀렸다.
마지막이 CAC와 LTV의 관계다. 신규 고객 하나 데려오는 데 든 돈보다 그 고객이 남기는 값이 커야 광고를 계속 태울 이유가 생긴다. ROAS가 3 나왔다고 좋아할 게 아니라, 그 3이 재구매까지 포함한 숫자인지 첫 구매만 잡은 숫자인지를 봐야 한다. 이걸 안 보고 ROAS만 쫓으면 팔수록 손해 보는 구조에 갇히기 쉽다. 초반엔 ROAS 말고 CPA 안정, 전환율, CAC 대비 LTV 순으로 본다. 감으로 예산 만지기 전에 이 셋만 순서대로 확인해도 태우는 돈이 확 줄어든다.
답변 7개
- 슈띵준777이거 맞는 말인데 윗선에서 2주 동안 ROAS 안 본다 하면 가만 안 있죠;; 그 설득이 더 일이에요.
- 전환율장인맞아요 그 설득이 진짜 산이죠. 저는 윗선엔 'ROAS 안 본다'가 아니라 'CPA 안정될 때까지는 판단 보류'로 바꿔서 보고해요. 같은 말인데 숫자 기다린다고 하면 훨씬 덜 쪼더라고요
- 이세계 상과장초반 ROAS 노이즈라는 말에 뜨끔하네요. 3 떴다고 예산 올렸다가 다음 주에 1로 꼬라박아서 도로 내렸던 적 있어서 ㅋㅋ 표본 적을 때 숫자 믿으면 안 된다는 게 맞아요
- 준지CAC 대비 LTV까지 보려면 재구매 데이터가 좀 쌓여야 할 텐데, 신규 캠페인 첫 2주에 LTV는 어떤 기준으로 잡으세요? 첫 구매 기준으로만 보시는 건지 궁금하네요
- 산책고대리첫 2주에 진짜 LTV는 안 나오죠. 저는 그 구간엔 LTV 대신 첫 구매 객단가랑 장바구니에 상품 추가로 붙는 비율 정도를 프록시로 봐요. 재구매는 최소 한두 달 지나야 윤곽이 잡혀서 초반 판단엔 못 넣어요.
- 지리정CPA부터 본다는 것도 전환이 30~50건은 쌓여야 하는 거라, 하루 예산 얼마 안 되는 계정은 2주에 그것도 안 모여서 결국 뭘 봐도 노이즈인 경우가 많던데요. 소액 계정은 이 순서 적용이 좀 어렵지 않나요?
- 스토어정저는 첫 2주엔 ROAS 칸을 아예 리포트에서 숨겨놔요. 눈에 보이면 자꾸 손이 가서요 ㅋㅋ 대신 소재별로 클릭 대비 얼마나 남고 어디서 튕기는지를 봅니다. CPA 안정되는 구간까지 기다리자는 말 진짜 공감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