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뽑은 초안, 문장 다듬기 전에 '이 경험 진짜 있었나'부터 봐요
요즘 상세페이지나 블로그 초안을 AI한테 먼저 뽑아보는데, 문장이 매끄러우면 그냥 맞겠거니 하고 넘어가게 되더라고요. 근데 사진 몇 장이랑 상품 설명만 넘겼는데도 결과물엔 "많은 분들이 만족하셨어요" 같은 후기가 슬쩍 붙어 있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다듬기 전에 사실부터 봅니다.
방법은 단순해요. 처음에 AI한테 넘긴 메모랑 초안을 나란히 띄워놓고, 초안에서 '직접' '항상' '대부분' '재방문' '후기' 같은 경험이나 수량을 암시하는 단어를 형광펜 치듯 찾습니다. 이 단어들이 무조건 틀렸다는 게 아니라, 그 문장을 받쳐줄 근거가 실제로 있었는지 확인하는 출발점이에요.
예를 들어 제가 준 사실이 "상자 안에 칸막이가 들어 있다" 하나뿐인데 결과물에 "배송 중 파손 걱정 없이 받으실 수 있어요"가 붙었다면 얘기가 달라진 거죠. 제가 확인해줄 수 있는 건 딱 칸막이가 있다는 것까지고, 파손 안전은 낙하 테스트나 보상 조건을 본 적 없으면 약속하면 안 되니까요. "다시 찾는 인기 메뉴" 같은 표현도 판매 기록이 없으면 '많은'을 '일부'로 바꾼다고 되는 게 아니라 아예 빼는 게 맞더라고요.
수정 요청할 때는 범위를 아예 정해서 던집니다. "내가 준 메모에서 확인 안 되는 고객 반응·판매량·효과 약속만 찾아서 따로 표시하고, 없는 사실은 순화하지 말고 삭제 후보로 빼줘. 확인된 것만 남겨서 다시 써줘." 이렇게요. 물론 이 답도 다 믿으면 안 되고 결국 원래 메모랑 제 눈으로 한 번 더 대조해야 하고요.
마지막으로 숫자랑 날짜, 가격은 사진에 실제로 찍혀 있는 것만 남기고 얼굴이나 주문서가 보이면 공개 동의도 같이 챙깁니다. 확인된 정보가 적으면 글이 짧아져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짧은 사실을 긴 경험담처럼 부풀리지 않는 게 먼저니까요.
답변 1개
- 대갈깍두기국물왕AI가 안 준 정보로 '만족하셨어요' 후기 슬쩍 붙여놓는 거 ㄹㅇ 조심해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