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스 조회수 안 뜰 때, 아무거나 바꾸지 말고 이 순서로 보세요

공삼이요PM조회 21

브랜드 계정 릴스가 조회수 300에서 안 올라갈 때, 대부분 훅도 바꾸고 편집도 바꾸고 업로드 시간도 바꾸고 해시태그도 다시 짜요. 그러다 다음 영상이 500 나오면 뭐가 먹혔는지 모르고, 다시 300으로 떨어져도 뭐가 문제였는지 몰라요. 진단을 건너뛰고 처방부터 하니까 그렇습니다.

순서가 중요해요. 아래 네 개는 나열이 아니라 단계라서 위가 깨져 있으면 아래를 고쳐도 숫자가 안 움직입니다. 기준은 업계 평균 말고 내 계정 최근 10개 평균으로 잡으세요. 남이 아니라 지난달의 나랑 비교하는 거예요.

1. 도달이 어디서 왔나

총 도달 숫자보다 그게 팔로워한테서 왔는지 비팔로워한테서 왔는지를 먼저 보세요. 비팔로워 비율이 높으면 추천에 올라탄 거라 계정은 정상입니다. 반대로 계속 팔로워 100%에 가깝게만 나오면 추천 노출이 막힌 상태라, 여기서 훅 백 번 고쳐도 소용없어요. 이럴 땐 워터마크 박힌 영상이나 반복 재업로드부터 의심하세요. 그거 하나로 계정 전체 노출이 눌립니다.

2. 첫 3초

도달은 됐는데 조회수가 낮으면 사람들이 안 멈추고 넘긴 거예요. 범인은 거의 첫 3초입니다. 로고나 인트로로 시작하지 말고 0초부터 본론, 첫 자막엔 "우리 신제품 소개" 말고 보는 사람한테 생기는 이득이나 손해를 넣으세요. 훅은 한 번에 하나씩만 바꿔서 두 개 올려 비교해야 뭐가 먹히는지 압니다.

3초는 넘겼는데 평균 시청시간이 영상 길이 절반도 안 되면 중반에서 빠지는 겁니다. 숏폼은 기승전결 말고 결론부터 던지고 근거를 뒤에 붙이는 순서로 가고, 할 말 30초어치면 60초 채우지 말고 깎으세요. 길이는 채우는 게 아니라 깎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조회수가 딱 한 번 뜨고 멈추면 저장·공유가 안 나오는 겁니다. 좋아요는 제일 가벼운 신호고 저장은 다시 볼 만하다, 공유는 남한테 보낼 만하다는 강한 신호라 확산의 방아쇠예요. 제품 자랑만 하면 저장이 안 나오니까 살 때 뭘 봐야 하는지 판단 기준을 주는 콘텐츠를 섞으세요.

정리하면 도달, 첫 3초, 시청시간, 저장·공유 순입니다. 지표는 잘잘못 따지려고 보는 게 아니라 다음에 뭘 할지 정하려고 보는 거예요. 조회수 안 나온 영상은 실패가 아니라 어느 단계에서 끊겼는지 알려주는 데이터입니다.

답변 4개

  • 서빈맘호
    순서가 단계라 위가 깨지면 아래 아무리 고쳐도 안 움직인다는 말, 이거 진짜 공감돼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훅부터 계속 갈아엎다 시간 다 버렸네요
  • 더밝은이
    저장·공유가 방아쇠라는 건 알겠는데 그게 제일 안 나오는 지표라 ㅋㅋ 결국 저장 유도가 제일 어려운 숙제로 남네요
  • 라떼아이스맨
    업계 평균 말고 내 계정 최근 10개랑 비교하라는 거 이거 진짜 맞말이에요. 남이랑 비교하다 자꾸 헛다리 짚었네요
  • 일산셀러씨
    도달부터 보고 그다음 3초 순서 ㅇㅈ. 저는 맨날 훅부터 갈아엎다가 망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