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컬러, 상세페이지에서 어떻게 쓰면 좋을까 — 뷰티 케이스
비스포쿠이조회 13
요즘 대행 하면서 클라이언트 상세페이지 보다가 느끼는 건데, 브랜딩 꽤 투자한 브랜드들도 상세페이지에서 묘하게 어긋나는 경우가 많아요.
대표적인 실수가 브랜드 컬러를 상세페이지 배경으로 그대로 쓰는 거예요. 로고 작업에 돈 썼으니 모든 곳에 쓰고 싶은 마음 이해해요. 근데 실제로 그렇게 하면 상세페이지에서 오히려 제품이 안 보여요. 특히 색조 제품처럼 발색이 포인트인 카테고리는 배경이 강하면 제품이 죽어버려요.
국내 색조 브랜드 하나를 꼼꼼히 뜯어봤는데 흥미로웠어요. 메인 컬러가 라이트 블루인데 상세페이지 배경에는 거의 안 써요. 입술 클로즈업 이미지가 몇십 장이고, 얼굴 전체 모델컷은 첫 무드컷이랑 마지막 룩북에서만 잠깐 나와요. 완성된 모델 얼굴은 예쁘다를 전달하지만, 내 입술에 바르면 어떤 색이 나올까라는 질문에는 클로즈업이 훨씬 잘 답해줘요.
옵션 이름 붙이는 방식도 달랐어요. 01호 02호 말고, 각 컬러에 분위기 이름을 붙이니까 색 고르는 게 취향 고르는 느낌이 나요. 컨셉을 말로만 외치는 게 아니라 제품 선택 순간에 녹여둔 거죠.
비주얼 일관성이라는 게 같은 색을 모든 화면에 넓게 쓰는 게 아니더라고요. 역할에 따라 절제하고 구분하는 게 오히려 브랜드 메시지를 살리는 방법인 것 같아요. 상세페이지가 제품을 보여주는 공간이냐 느끼게 하는 공간이냐, 그 질문 한 번쯤 해볼 만해요.
답변 2개
- 준플플플이옵션 이름에 분위기를 붙이는 거 브랜드쪽에서 먼저 제안하는 편인가요 대행사가 설득해서 가는 건가요? 클라이언트마다 숫자 호에 너무 익숙해있어서요
- fadfspark색조 말고 스킨케어처럼 발색이 없는 카테고리는 배경 전략이 또 달라지나요? 저도 비슷하게 적용해보려는 케이스가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