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 줄였더니 ROAS 올랐던 경험 — 숫자로 정리해봤어요

메리ii대리조회 9

한동안 광고비를 더 써야 매출이 오른다는 전제로 운영했는데, 그 전제가 틀렸다는 걸 알게 된 적이 있어요.

이커머스 계정을 맡아 운영할 때였는데, 어느 달 광고비를 약 17% 줄였거든요. 효율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그달 구매 매출이 전달이랑 거의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어요. 덕분에 ROAS가 400% 초반에서 480% 중반으로 뛰었어요.

알고 보니 한 캠페인이 효율도 안 나오면서 비용만 계속 먹고 있었어요. 신상품 캠페인인데 예산을 늘릴수록 전환은 오히려 줄고 ROAS가 내려갔더라고요. 그 예산을 주력 쇼핑검색에 돌렸더니 전체 지표가 개선됐어요.

그때 배운 거, 전체 계정 평균 ROAS만 보면 어느 캠페인이 발목을 잡는지 안 보인다는 거예요. 캠페인별로 광고비 증가율이랑 매출 증가율을 같이 대조해봐야 진짜 문제가 보이더라고요.

무조건 줄인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 너무 당기면 신규 고객 접점이 좁아지고 나중에 매출이 서서히 빠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예산을 줄이기 전에 "어디서 돈이 새고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에요.

답변 10개

  • 칠은
    캠페인별로 광고비 증가율이랑 매출 증가율을 같이 대조하는 게 맞는데,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손 많이 가더라고요. 신상품 캠페인이 조용히 예산 흡수하면서 주력 캠페인 성과를 가려버리는 케이스가 꽤 있어요.
  • fadfspark
    신상품 캠페인이 이렇게 조용히 예산 먹는다는 걸ㅋㅋ 저도 모르고 방치했다가 늦게 발견한 적 있어요
  • 호호야이야맨
    ROAS 400%→480%면 수익 차이 진짜 크겠다... 캠페인 단위로 못 보면 절대 안 보이는 부분이네요
  • 겸사랑이씨
    캠페인별로 ROAS 대조하는 게 귀찮아도 빠뜨리면 안 돼요. 잘 돌던 캠페인이 전체 예산 줄이기로 같이 죽어버린 경우 많이 봤음
    • 메리ii대리
      맞아요 ㅠ 저도 처음엔 전체 예산 기준으로 줄이려고 했는데 캠페인별로 나눠보니까 손댈 수 없는 것이랑 정리할 게 명확하게 보이더라고요. 뭉텅이로 줄이면 잘 돌던 것도 같이 죽어요
  • 별빛나루마케터
    17%만 줄였는데 ㄷㄷ
  • 라아아지
    전체 ROAS만 보면 발목 잡는 캠페인이 묻혀요 ㅠ
  • 그로스노트
    캠페인별 광고비 증분 대 매출 증분 비율 비교는 기본이에요. 예산 늘릴수록 ROAS 떨어지는 구간이 있는 캠페인은 이미 한계효율에 왔다는 신호고, 그 예산을 한계효율 더 높은 다른 캠페인으로 옮기는 게 맞아요. 어느 지점부터 수확이 떨어지는지 데이터로 기록해두면 다음번에 훨씬 빨리 보여요
  • 가지
    신상 캠페인 ㄷㄷ
  • iiioiioo101
    돈 덜 쓰고 ROAS 올랐다는 걸 팀장한테 보고서로 써야 하는 사람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