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광고만 돌리다 CAC가 무너지는 패턴, 봐왔던 케이스들

브랜드연구소조회 5

요즘 스타트업 마케터들이랑 이야기하다 보면 공통된 루프가 보여요. 퍼포먼스 광고 집행하고, 효율 떨어지면 다른 채널로 갈아타고, 또 효율 안 나오면 또 갈아타고. 이걸 반복해요.

CAC 추이를 길게 보면 대부분 계속 오르더라고요. 처음엔 광고가 먹히다가, 시장에서 그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쌓이지 않으니 새 고객한테 매번 처음부터 설득해야 하는 구조예요. 브랜드가 쌓이지 않으면 광고 효율이 떨어지는 건 시간문제인데, 이걸 채널 문제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반대로 콘텐츠와 브랜드에 꾸준히 투자한 케이스를 보면, 3년쯤 지나니 동일 예산으로 같은 채널에서 CAC가 오히려 낮아진 경우가 있었어요. 이미 브랜드를 아는 사람들이 시장에 쌓여 있으니 설득 비용이 줄어든 거죠.

퍼포먼스를 무시하라는 게 아니에요. 단기 전환은 퍼포먼스로 해야 하고요. 근데 브랜드 쪽에 아무 투자도 안 하고 퍼포먼스만 돌리면, 1~2년 뒤에 CAC가 어느 순간 수익 한계선을 넘어버려요.

브랜드 예산 끊은 팀을 나중에 다시 만나면 대부분 CAC 문제로 고생하고 있더라고요. 브랜드가 결국 퍼포먼스 효율도 지켜줍니다.

답변 6개

  • 전환율장인
    CAC 추이 분기 단위로 길게 뽑으면 채널보다 브랜드 인지 누적이 더 강하게 나타나요. 단기 수치론 채널 탓처럼 보이는데 1년치 데이터 보면 얘기가 달라지거든요.
  • 아수라발연
    채널 갈아타기 루프 실화ㅋ
  • 살코기기마케터
    채널만 갈아탔는데 결국 CAC 그대로여서 저도 이 루프 겪었어요 ㅠ
  • 서울ll서
    브랜드 기여분을 경영진한테 수치로 설명할 때 어떻게 접근하셨어요?
    • 브랜드연구소
      브랜드 기여 수치화가 쉽지 않은데, 저는 브랜드 검색량 추이를 같이 보여줘요. 퍼포먼스만 집행하던 때 CPC랑 브랜드 콘텐츠 쌓은 뒤 CPC를 전후 비교하면 그나마 납득이 되더라고요. 광고 효율 지표랑 같이 보면 어느 정도 설득이 됐어요.
  • 철맨러
    저희도 퍼포먼스만 1년 가까이 집행했더니 CPC가 계속 올라가더라고요. 새 고객한테 매번 브랜드 설명해야 하니까 소재 피로도도 빠르고. 브랜드 콘텐츠 따로 확보하고 나서야 좀 개선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