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광고만 의존하다 결국 만나는 벽에 대해
브랜드연구소조회 7
예전에 CMO로 있던 스타트업에서 실제로 겪은 얘기예요.
월 5억 넘게 퍼포먼스 광고에 쏟아붓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CPC는 오르고 ROAS는 내려가고. 광고팀에서 나오는 말은 소재를 더 많이 돌려야 한다, 캠페인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거였어요. 계속 그 방향으로만 갔는데 수치는 그대로였어요.
문제는 그게 아니었어요. 브랜드를 안 쌓은 게 문제였어요.
광고로 데려온 사람이 브랜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전환을 유도하려면 그 광고 하나가 인지, 신뢰, 구매 욕구를 전부 다 해결해야 해요. 당연히 한계가 올 수밖에 없어요. 이걸 소재 문제로 보고 계속 돌리면 CAC만 올라가요.
반면 브랜드가 어느 정도 쌓인 상태에서 같은 광고를 돌리면 전혀 다르더라고요. 이미 이름이라도 한 번 들어본 사람은 전환 장벽이 낮아요. CAC가 내려가요. 브랜드가 결국 광고 효율을 바꾼다는 걸 이때 실감했어요.
퍼포먼스가 나쁜 게 아니에요. 둘 다 해야 하는데 순서가 있어요. 브랜드 자산이 없는 상태에서 퍼포먼스에 올인하면 스스로 광고 의존도를 높이는 구조가 돼요. 광고를 끄면 트래픽이 사라지는 거죠.
지금 CAC가 계속 오른다면 소재나 타겟팅 문제 전에 브랜드 기억 단계를 먼저 점검해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답변 8개
- 비호지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소재만 계속 바꾸다가 나중에 보니까 브랜드 키워드 검색 볼륨 자체가 전무했더라고요. 광고 끄면 흔적도 없는 구조였던 거죠
- 호준찡짱근데 예산 없는 스타트업은 어떻게 해요. 퍼포에만 올인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 브랜드연구소그 상황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건 고객 후기 수집이에요. 제품 구매한 사람한테 사용 영상이나 사진 받아서 올리는 것만으로도 브랜드 신뢰 신호가 쌓여요. 비용 거의 없이 할 수 있는 것부터요.
- 지리아러예산 없을 때는 콘텐츠로 브랜드 기억을 만드는 게 그나마 현실적인 것 같아요. 인스타 숏폼이든 블로그든, 꾸준히 올리면 직접 검색이 조금씩 생기거든요. 그게 쌓이면 퍼포먼스 돌렸을 때 전환율이 달라요.
- 개포동 뉴매니저광고 끄면 트래픽 사라지는 구조... 저도 지금 딱 이 상황인데 읽으면서 등이 서늘했어요.
- 편지1캠페인 문제 아닌 거잖아요 ㅠ
- 이스타23소재 바꾸면 해결 → 안 됨 → 캠페인 구조 바꾸면 해결 → 안 됨 무한루프 ㅋㅋ
- 코코미수브랜드 쌓는 기간 동안 광고비는 계속 나가는데 그 공백은 어떻게 커버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