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리뷰 몇백 건 몰아서 읽어보면 진짜 여론이 보여요

빅파워를향이조회 2

요즘 한 학습앱 리뷰를 쭉 몰아서 볼 일이 있었는데, 최근 제일 불만 많은 게 뜻밖에 '새로 바뀐 키보드'더라고요. 이번 주 리뷰 열 개 중 일곱 개가 그 얘기였어요. 공부하라고 만든 앱인데 정작 사용자들은 키보드 욕부터 하고 있는 거죠 ㅋㅋ

재밌는 건, 그 키보드 끄는 방법을 운영사가 딱히 안 알려주니까 사용자들끼리 리뷰로 "설정 맨 아래까지 내려가면 꺼진다"고 서로 알려주고 있더라고요. 기능 하나 바꿨을 뿐인데 여론이 확 도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이래서 저는 우리 서비스든 경쟁사든 리뷰를 낱개로 보지 말고 몇백 건 몰아서 보는 걸 추천해요. 한두 개 볼 땐 그냥 진상 같던 불만이, 수백 건 쌓아놓고 보면 "아 이건 진짜 문제였네" 하고 패턴이 잡히거든요. 별점 평균보다 그 안에서 반복되는 단어가 훨씬 정직합니다.

답변 6

  • 철맨러
    키보드 하나 바꿨다고 리뷰 절반이 그 얘기라는 게 ㅋㅋㅋ 진짜 별점 평균만 보면 절대 안 보이는 거죠. 반복되는 단어에 답이 숨어있는 듯.
  • 사계짱
    근데 몇백 건을 손으로 다 보긴 좀 빡세지 않나요? 저는 최근 거 위주로만 쪼개서 보는데 그 정도만 해도 패턴은 어느정도 잡히긴 하네요.
    • 빅파워를향이
      맞아요 저도 다 못 읽어요 ㅋㅋ 별점 낮은 것부터 최근순으로만 훑는데, 같은 단어가 계속 튀어나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집중해서 봐요. 이번 키보드 얘기도 딱 그렇게 걸린 거였어요.
  • 돌나물마케터
    근데 리뷰 쓰는 사람 자체가 대부분 화나서 쓰는 쪽이라, 그걸 전체 여론이라고 보긴 좀 위험하지 않나요
    • 여름엔강릉왕
      그 편향 감안해도 같은 불만이 수백 건씩 겹치면 그건 진짜 문제 맞다고 봐요. 화나서 쓴 것 치고 단어가 그렇게까지 반복되면 무시하기 어렵죠
  • 브랜드연구소
    예전에 맡던 브랜드도 별점은 4점대라 다들 괜찮다고 넘겼는데, 리뷰를 몰아 읽어보니 '재구매하려니 뭐가 복잡하다'는 말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그거 하나 손보고 재구매가 눈에 띄게 올랐어요. 평균 별점이 진짜 많은 걸 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