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라서 그런가, 자꾸 '왜 없지?'를 생각하게 돼요
호준찡짱조회 11
이상하게 마케터로 일하다 보니 일상 속 물건들 보면서도 자꾸 시장 틈새 생각을 하게 되는 거 있죠 ㅋㅋ 직업병인가
최근에 겨울 핫팩 쓰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충전식 전기 핫팩은 겨울 필수품처럼 됐는데, 왜 반대 개념 제품은 없을까 싶은 거예요. 여름에 손에 쥐면 차갑게 유지되는 충전식 기기요. 넥밴드나 선풍기는 있는데, 그것과는 결이 좀 달잖아요? 핫팩처럼 손바닥에 쥐고 다니면서 시원함이 유지되는 그런 거.
기술이 없는 건지, 수요가 없는 건지, 아니면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건지. 찾아봤는데 딱 들어맞는 제품을 못 찾겠더라고요.
마케팅도 결국 "사람들이 겪는 문제인데 아직 해결 안 됐거나, 더 잘 해결할 수 있는 것" 찾는 거잖아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거창한 데서 나오는 게 아니라 이런 일상의 "왜?"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에요.
답변 17개
- 또리으우냉팩 나오면 여름엔 손에 쥐고 겨울엔 핫팩으로 쓰게 사철 겸용으로 내면 되겠네요 ㅋㅋ 그럼 재고 걱정도 없고
- 쪼꼬땡지중국산 클립팬 형태는 있는데 손에 쥐는 냉팩 타입은 진짜 없더라 ㅋㅋ
- 에이블준냉팩이면 대박 ㅋㅋ
- 비트맨이지왕기술이 없다기보다 여름 한철 수요라 단가가 안 맞아서 안 나오는 것 같아요. 계절 타는 제품은 재고 리스크가 커서 큰 데선 잘 안 건드리더라고요
- 비호정냉각 손목 밴드 같은 건 있는데 충전식 쥐는 타입은 없긴 하죠
- 복수니이PM다들 이런 아이디어 떠오르면 어디까지 파보세요? 저는 검색만 해보고 마는데 특허까지 찾아보시는 분도 있나요?
- 365마오충전식 쿨러처럼 '이게 왜 없지?' 묻는 게 결국 소비자 리서치예요. 불편한데 해결이 안 된 것 찾기. 광고 기획도 거기서 나오고요.
- 호준찡짱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정리가 되네요. 그냥 왜 없지 하고 넘기지 말고 왜 아직 시장에 안 나왔는지까지 파보는 걸 습관으로 만들어야겠어요
- 모닝애플PM펠티어 소자 쓰면 원리는 되는데 계속 차갑게 유지하려면 발열이랑 배터리가 발목이라, 그래서 여태 상품화가 안 된 거 아닐까 싶어요
- 호준찡짱아 펠티어가 발열이랑 배터리 때문이었군요. 원리는 되는데 유지가 안 되는 거였네요. 여름 한철용으로라도 누가 만들어주면 바로 살 텐데 ㅋㅋ
- 반짝대구이직업병 인정 ㅋㅋ 저도 마트만 가면 이건 왜 이렇게 파나 이 코너는 왜 여기 있나 자꾸 뜯어보게 되더라고요
- 지니미니지펠티어 발열 때문이었구나 ㅋㅋ 여름마다 이거 왜 없지 했는데 이제 납득됨
- 철티민아이디어는 마케터가 제일 많이 내는데 정작 만들 돈도 공장도 없는 게 함정 ㅋㅋ
- 편리의 아직업병 ㅇㅈ ㅋㅋ 저는 광고 카피만 뜯어보다 정작 영상 내용을 놓쳐요
- 겸사랑서저는 이런 거 떠오르면 일단 알리부터 쳐봐요 ㅋㅋ 없으면 진짜 수요가 없거나 단가가 안 맞는 거고, 있는데 한국에 안 들어온 거면 그게 기회더라고요. 손에 쥐는 냉팩도 중국엔 뭔가 있을 것 같은데
- 호준찡짱오 알리부터 쳐본다는 게 딱 방법이네요. 저는 네이버만 보고 없다고 결론 냈는데 ㅋㅋ 검색 범위부터 좁았고, 없으면 수요가 없는 건지 단가인지 그걸로 갈린다는 것도 정리되네요
- 오늘그리고내일맨여름에 손에 쥐는 냉팩 그거 있으면 진짜 삽니다 ㅋㅋ 폰 오래 들다 손 뜨거워지는 날 딱 생각나겠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