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핵심 5가지
- 2026 칸 라이언즈에서 아마존이 던진 핵심 메시지예요. "AI가 추천하는 브랜드가 성장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 광고의 경쟁 무대가 소비자 앞에서 AI 앞으로 이동하고 있어요.
- WPP의 최고혁신책임자 엘라브 호위츠는 '쉐어 오브 앤서(Share of Answer)'라는 지표를 제시했어요. AI가 특정 브랜드를 얼마나 자주 추천하는지 수치로 측정하는 개념이에요.
- 아마존이 공개한 '알렉사+ 에이전틱 광고'는 상품 발견부터 구매 완료까지 하나의 대화 안에서 처리해요. 2025년 알렉사 쇼핑 이용자는 3억 명을 넘었고, 전년 대비 고객 참여도는 400% 증가했어요.
- 아마존의 광고 에이전트는 캠페인 설정 시간을 몇 주에서 몇 분으로 줄였어요. 베타 테스트에서 CPM은 18%, CPA는 16% 감소했고, 광고주의 65%가 성과 개선을 경험했어요.
- 기술이 발전할수록 크리에이터의 진정성 있는 추천과 브랜드의 독창적인 창의성이 더 중요해진다는 것도 이번 행사의 핵심 메시지였어요.
소비자가 '건성 피부용 보습제'를 직접 검색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왔어요. AI가 날씨·구매 이력·선호도를 파악해 먼저 가장 적합한 제품을 제안하거든요. 브랜드 입장에서는 소비자를 설득하는 것만큼이나, AI에게 먼저 선택받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예요.
AI가 브랜드를 대신 고르는 구조, '쉐어 오브 앤서'가 바꾸는 것
AI가 소비자와 브랜드 사이의 새로운 의사결정자로 떠올랐어요. 소비자가 직접 검색하기 전에 AI가 먼저 추천 목록을 구성하는 흐름이 빨라지고 있어요.
2026 칸 라이언즈에서 아마존이 운영한 '아마존 포트(Amazon Port)' 세션은 나흘 동안 AI·커머스·스포츠·크리에이터 경제를 주제로 이어졌어요. 행사 전반을 관통한 메시지는 하나였어요. 광고는 더 이상 단순히 노출을 늘리는 비즈니스가 아니라, AI와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발견과 구매를 연결하는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었죠.
WPP의 최고혁신책임자(CIO) 엘라브 호위츠는 '쉐어 오브 앤서(Share of Answer)'라는 새로운 지표 개념을 제시했어요. 검색엔진에서의 점유율을 측정하듯, AI가 특정 브랜드를 얼마나 자주 추천하는지를 수치로 추적하는 거예요. 앞으로는 소비자뿐 아니라 AI로부터도 선택받는 브랜드가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의미예요.
아마존의 샬럿 메인스 디바이스·콘텐츠 및 광고 부문 부사장은 이 변화를 직접 설명했어요. "이제 소비자는 '건성 피부용 보습제'를 직접 검색하지 않아도 돼요. Alexa+가 날씨와 구매 이력, 선호도를 이해하고 가장 적합한 제품을 먼저 제안할 수 있어요." 브랜드가 체계적인 상품 정보와 AI가 이해할 수 있는 브랜드 신호를 구축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진 거예요.
기업가 베서니 프랭클은 이 과정을 연애에 비유했어요. "AI와 신뢰를 쌓는 과정은 연애와 비슷하다. 여러 사람을 만나며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찾듯, AI도 시간을 두고 이해하고 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 한 번에 완성되는 게 아니라, 꾸준히 브랜드 신호를 쌓아가야 한다는 의미예요.
발견에서 구매까지 대화 한 번으로, 알렉사+ 에이전틱 광고의 실제
아마존이 칸 라이언즈에서 공개한 알렉사+ 에이전틱 광고는 상품 발견·질문·구매를 하나의 대화 안에서 처리해요. 광고가 정보 전달을 넘어 직접 구매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예요.
2025년 한 해 동안 3억 명이 넘는 고객이 쇼핑을 위해 알렉사를 이용했어요. 이는 연간 약 120억 달러 규모의 매출에 기여했고, 전년 대비 고객 참여도는 400% 증가했어요. 에코 쇼(Echo Show)에서 먼저 선보인 이 서비스는 파파 존스 피자 주문이나 티켓마스터 콘서트 티켓 구매처럼,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말하면 그 자리에서 완료되는 구조예요.
메인스는 "고객은 이미 알렉사+를 통해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를 결정하고 있다"며 "알렉사+ 에이전틱 광고는 의도와 행동 사이의 간극을 줄여준다"고 설명했어요.
광고 운영도 달라졌어요. 아마존의 광고 에이전트는 몇 주가 걸리던 캠페인 설정을 몇 분으로 줄였어요.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CPM(1,000회 노출당 비용)은 18%, CPA(전환당 비용)는 16% 감소했어요. 광고주의 65%가 성과가 개선됐다고 답했어요.
아마존이 함께 공개한 '반응형 전자상거래 크리에이티브(Responsive Ecommerce Creative·REC)'는 광고 위치·기기·쇼핑 의도에 맞춰 광고를 실시간으로 생성하고 최적화해요. 이 솔루션을 활용한 광고주들은 클릭률을 최대 37%, 전환율을 최대 26% 높였어요. 기존 영상이나 이미지를 올리거나, AI로 새 소재를 직접 만들 수도 있어서 제작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팬이 있는 곳에 광고 기회가 있어요, 스포츠와 크리에이터 경제
스포츠와 크리에이터 경제가 광고의 새로운 무대로 떠올랐어요.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팬 경험의 일부가 될 때 가장 효과적인 광고가 나온다는 거예요.
NBA 컨퍼런스 준결승 중 집행된 Wingstop의 인터랙티브 광고가 좋은 사례예요. 2,690만 회 노출에 업계 평균보다 110% 높은 클릭률을 기록했어요. 6,000건 이상의 주문과 약 14만 3,000달러의 매출이 나왔어요. 시청자가 경기 화면을 떠나지 않고도 상품을 탐색하거나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구조 덕분이에요.
패널들은 스포츠 분야에서 가장 성공적인 브랜드는 광고처럼 느껴지지 않는 경험을 만드는 곳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어요. 브랜드가 팬의 몰입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때 가장 강력한 효과가 나온다는 거예요.
크리에이터 쪽도 마찬가지예요. 샤킬 오닐은 아마존 라이브에서 직접 쇼핑 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이 직접 선택하고 믿는 상품만 소개한다고 밝혔어요. 아마존은 이번에 NBA 스타 케빈 듀란트와 리치 클라이먼이 공동 설립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보드룸(Boardroom)과의 파트너십도 발표했어요. 크리에이터가 진정성 있게 추천하는 상품일수록 소비자의 관심과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에요.
퀘스트러브(Questlove)는 "새로운 도구가 등장할 때마다 음악은 진화해왔다"며 AI 역시 창작을 돕는 새로운 도구일 뿐이라고 했어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의 창의성과 진정성이 오히려 더 중요해진다는 거예요.
자주 묻는 질문
Q. '쉐어 오브 앤서'는 실제로 어떻게 측정하나요?
A. ChatGPT·Gemini·Claude·Perplexity 같은 AI 서비스에 관련 질문을 여러 번 던진 뒤, 전체 응답 중 자사 브랜드가 언급된 비율을 계산해요. AI 검색 점유율을 전문으로 분석하는 모니터링 서비스도 빠르게 등장하고 있어요.
Q. 알렉사+ 에이전틱 광고는 한국에서도 쓸 수 있나요?
A. 현재는 미국에서 에코 쇼 기기를 중심으로 선도입 단계예요. 다만 AI 추천 기반 광고와 대화형 구매 흐름은 네이버·카카오 같은 국내 AI 플랫폼에서도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요. 브랜드 정보를 AI가 읽기 쉬운 형태로 미리 정리해두면 도움이 돼요.
Q. REC(반응형 전자상거래 크리에이티브)를 써보려면 어떤 소재가 필요한가요?
A. 기존 광고 영상이나 이미지가 있으면 AI가 다양한 버전을 자동 생성해요. 아직 제작물이 없다면 상품 페이지 이미지와 상품 설명만으로 시작할 수 있어요. 아마존 광고 플랫폼에서 접근할 수 있어요.
Q. AI가 광고를 자동화할수록 마케터의 역할은 어떻게 바뀌나요?
A. 반복적인 캠페인 세팅과 소재 제작 시간이 줄어들어요. 대신 브랜드 방향성·창의적 판단·AI 추천 최적화 전략처럼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더 중요해져요. 퀘스트러브의 말처럼, 도구가 바뀌어도 창작은 사람에게서 나와요.
AI 시대 광고, 지금 준비할 것들
2026 칸 라이언즈에서 아마존이 보여준 방향은 명확해요. 광고는 노출을 늘리는 게임에서 AI에게 선택받고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발견되는 게임으로 넘어가고 있어요.
브랜드 입장에서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건 두 가지예요. 첫째, 상품 정보와 브랜드 신호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쌓는 것이에요. 둘째, '쉐어 오브 앤서'처럼 AI 추천 빈도를 측정하고 개선하는 접근을 시작하는 거예요.
기술이 빨라질수록, 역설적으로 진정성 있는 브랜드 스토리와 크리에이터의 진짜 경험이 더 강력한 무기가 돼요. 아마존이 이번 행사에서 보여준 것도 결국 그 균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