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핵심 5가지
- 소비자가 여행지·행사를 찾을 때 포털 검색 대신 챗GPT 등 생성형 AI에 직접 묻는 흐름이 마케팅 업계의 새 과제로 부상했다.
- GEO(생성형 AI 검색 최적화)는 AI가 답변을 만들 때 특정 브랜드나 콘텐츠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인용하게 만드는 마케팅 접근 방식이다.
- HSAD가 한국관광공사와 협약을 맺고 국내 글로벌 축제 10개에 GEO 기반 AI 마케팅을 순차 적용하기로 했다. 첫 번째 대상은 인천펜타포트 뮤직 페스티벌이다.
- HSAD의 GEO 솔루션은 소비자 질문 분석부터 AI 친화적 콘텐츠 제작·확산, 성과 측정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진다.
- 챗GPT 광고를 GEO 전략에 결합하면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바로 그 맥락에서 브랜드를 함께 노출하는 새로운 광고 형태가 가능해진다.
당신의 고객은 지금 어디서 정보를 찾는가. 3년 전이라면 포털 검색창에 '여름 축제 추천'을 입력했을 것이다. 지금은 다르다. 챗GPT에 '가족이랑 갈 만한 여름 축제 알려줘'라고 묻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다. 마케팅 경쟁의 판이 바뀌고 있다.
포털 검색에서 AI 질의응답으로, 소비자 정보 탐색의 이동
과거에는 검색 결과 상단 노출이 마케팅의 핵심이었다. 이제는 소비자가 AI에게 물었을 때 어떤 브랜드가 답변에 언급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인용되는지가 새로운 경쟁력이다.
소비자의 정보 탐색 방식이 달라졌다. 키워드를 검색창에 넣고 링크 목록을 훑던 방식에서,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바로 답을 정리해 주는 방식으로 이동 중이다. "한국에서 여름에 가볼 만한 축제를 추천해 달라"거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를 알려 달라"는 질문처럼, 이전에는 검색창에 입력하기 어색했던 표현들이 이제 AI 챗봇에 자연스럽게 오가고 있다.
이 변화는 브랜드 입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포털 검색 상단 노출은 SEO(검색 엔진 최적화)로 대응할 수 있었지만,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은 다르다. AI는 링크 목록 대신 자체 답변을 구성하면서 정보를 선별하고 인용한다. 어떤 브랜드의 정보가 AI가 이해하기 쉽고 신뢰할 수 있는 형태로 준비되어 있는지가 인용 여부를 결정한다.
GEO란 무엇인가, AI 답변에 인용되도록 정보를 설계하는 방식
GEO(생성형 AI 검색 최적화)는 AI가 브랜드 정보를 이해하고 답변에 인용하기 쉽도록 콘텐츠와 정보 구조를 설계하는 마케팅 접근 방식이다.
SEO가 검색 엔진이 페이지를 잘 읽도록 사이트를 최적화하는 것이라면, GEO는 AI가 콘텐츠를 읽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 인용하도록 정보를 구조화하는 것이다. 단순히 많이 검색되는 키워드를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떤 답변을 원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이 선행된다.
GEO 실행 범위는 생각보다 넓다. 홈페이지의 정보 구조와 제목, 설명, 메타태그, 이미지 대체 문구를 정비하는 것부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캡션, 해시태그, 키워드를 채널 특성에 맞게 최적화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AI가 내용을 쉽게 읽고 인용할 수 있는 구조와 표현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HSAD와 한국관광공사, 국내 첫 GEO 관광 마케팅 협약
HSAD가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GEO 기반 AI 마케팅을 국내 글로벌 축제에 도입하기로 했다. 국내 관광 분야에 GEO가 본격 적용된 첫 사례다.
양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세계적 축제로 육성하는 한국의 글로벌 축제 10개를 대상으로 GEO 기반 AI 마케팅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한국 관광 홍보 콘텐츠 전반의 AI 검색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첫 번째 적용 대상은 인천펜타포트 뮤직 페스티벌이다.
HSAD가 이번 협약에 투입하는 것은 지난해부터 자체 개발한 GEO 솔루션 패키지다. 생성형 AI에서 한국 관광 정보에 대한 질문과 관심사를 분석하고, AI가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다양한 미디어 채널에 확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HSAD 관계자는 "AI 답변을 겨냥한 콘텐츠 전략과 채널별 실행을 통해 브랜드의 발견 가능성과 인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HSAD가 갖춘 'GEO 스코어링 대시보드'는 주요 생성형 AI에서 브랜드가 얼마나 언급되고 인용되는지를 점수로 측정하는 도구다. 기존 GEO 서비스가 생성형 AI 노출 현황 분석과 진단에 집중했다면, HSAD의 솔루션은 고객 질문 분석을 시작점으로 삼아 콘텐츠 기획·제작, 채널별 확산, 성과 측정과 최적화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챗GPT 광고와 GEO의 결합, AI 맥락 속 새로운 노출 방식
인천펜타포트 마케팅에 GEO 전략과 챗GPT 광고가 함께 투입된다. 챗GPT 광고는 사용자가 AI와 대화하는 주제와 맥락에 맞춰 관련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두 가지의 결합이 주목받는 이유가 있다. GEO는 AI가 유기적으로 브랜드를 인용하게 만드는 '자연 노출' 전략이고, 챗GPT 광고는 AI 대화 맥락에 맞춰 브랜드를 직접 노출하는 '광고 노출' 전략이다. 두 방식이 함께 작동하면, 소비자가 AI에 여행 정보를 묻는 모든 접점에서 브랜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모델은 관광 업계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소비자가 구매 전 AI에 제품을 비교하거나 서비스를 추천받는 카테고리라면 어디서든 동일한 구조가 적용될 수 있다. AI가 정보 탐색의 첫 단계가 된 영역에서, GEO는 SEO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새로운 마케팅 레이어로 작동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GEO를 적용하면 SEO는 더 이상 필요 없는가?
A. 그렇지 않다. GEO와 SEO는 대체 관계가 아니라 보완 관계다.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잘 구조화된 웹페이지를 참고하기 때문에, SEO로 다져진 사이트 구조와 신뢰도 높은 콘텐츠가 GEO의 기반이 된다. SEO를 먼저 갖추고 GEO 최적화를 추가하는 순서가 효과적이다.
Q. GEO 효과는 어떻게 측정하는가?
A.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 등 주요 생성형 AI에 특정 질문을 입력하고 브랜드가 답변에 얼마나 자주, 어떤 맥락으로 언급되는지를 추적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HSAD의 GEO 스코어링 대시보드처럼 이를 자동화·수치화한 도구들이 국내외에서 등장하고 있다.
Q. 대형 광고 대행사 없이도 GEO 전략을 시작할 수 있는가?
A. 가능하다. 핵심은 소비자가 AI에 물을 법한 질문 형태로 콘텐츠를 구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블로그나 FAQ 페이지에 '우리 제품이 어떤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가'를 직접 묻고 답하는 구조로 작성하면, AI가 해당 내용을 인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문 솔루션 없이도 시도해볼 수 있는 첫 단계다.
Q. GEO가 특히 효과적인 업종이 따로 있는가?
A. AI에 물어볼 만한 질문이 많은 카테고리일수록 GEO 효과가 크다. 소비자가 구매 전 비교·추천을 요청하는 여행, 가전, 뷰티, 금융 등이 대표적이다. 브랜드 충성도가 강하거나 AI 검색 유입이 적은 카테고리는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낮다.
지금 GEO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
소비자가 AI에게 묻는 질문의 범위는 계속 넓어지고 있다. 여행지 추천에서 시작했지만, 제품 비교·서비스 선택·브랜드 평판 확인까지 AI가 개입하는 정보 탐색 영역이 확장되는 추세다.
HSAD와 한국관광공사의 협약은 국내 마케팅 시장에서 GEO가 더 이상 개념 수준이 아니라 실제 마케팅 예산이 투입되는 실행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SEO가 처음 등장했을 때와 비슷한 흐름이다. 초기에 적용한 브랜드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본 조건이 된다.
지금 당장 GEO 전문 솔루션을 도입하기 어렵다면, 소비자가 AI에 물을 법한 질문을 먼저 정리하는 데서 시작할 수 있다. 그 질문에 맞게 콘텐츠를 재구성하는 것이 GEO의 첫 단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