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마케팅할 때 언어보다 먼저 막히는 것
lopark조회 19
해외 캠페인 해본 마케터들이라면 공감할 것 같은데, 결국 제일 먼저 막히는 게 언어가 아니라 문화예요.
같은 메시지를 전달해도 어떤 맥락에서 받아들여지느냐에 따라 인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거든요. 유머의 방향, 이미지가 담고 있는 의미, 표현 강도 같은 것들이 문화마다 전부 다릅니다. 기획 단계에서 이 차이를 한 번이라도 점검하지 않으면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흥미로운 건, 이걸 단순히 피해야 할 리스크로 보는 브랜드랑,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보는 브랜드랑 접근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거예요. 특정 문화권의 맥락을 깊이 반영한 콘텐츠는 소비자 입장에서 잘 만든 광고가 아니라 이 브랜드가 우리를 이해하는구나라는 느낌을 주거든요. 그 차이가 신뢰로 이어지더라고요.
장기적으로도 한 번의 캠페인보다 일관된 톤과 태도가 중요해지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 같아요. 결국 문화를 넘는 힘은 화려한 아이디어보다 상대를 이해하려는 태도에서 나온다는 거 — 몇 번 실패하고 나서야 제대로 체감했습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