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협업, 화제성만 보다가 3개월 뒤 아무것도 남지 않는 이유
개포동 뉴매니저조회 10
요즘 브랜드 협업 진짜 많아졌는데, 실제로 뭘 남겼냐 물어보면 대답 못하는 경우가 허다해요.
데이터 관점에서 보면 협업 직후에는 소셜 언급량이 확 올라요. 근데 3개월 지나서 브랜드 인지도 조사해보면 협업 전이랑 별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소비자가 협업 상대방은 기억하는데 우리 브랜드는 기억 못 하는 거죠.
왜 이런 일이 생기냐 보면 대부분 협업 시작 전에 "왜 이 브랜드랑 하는가"에 대한 답이 없어요. 지금 뜨고 있는 거, 지금 바이럴되는 거, 소비자가 좋아할 것 같은 조합. 이런 이유로 시작하면 협업이 끝나는 순간 인지도도 같이 사라집니다.
전략적으로 협업하는 브랜드들은 파트너를 고를 때 인지도보다 방향성을 먼저 봐요. 우리가 앞으로 어떤 이미지를 쌓고 싶은지 먼저 정리하고, 그 흐름 안에서 상대 브랜드가 우리를 설명해줄 수 있는지를 봐요. 그러면 협업이 끝나도 그 브랜드가 우리 이야기의 일부로 남거든요.
협업 제안 받으면 "지금 핫한가"보다 "이게 6개월 뒤에 우리한테 뭘 남기냐"부터 물어보세요. 그 질문이 없으면 결국 상대 브랜드 홍보만 해주고 끝나는 거예요.
답변 5개
- 훌랄라사장이이거 너무 공감돼요. 협업 직후에 소셜 수치만 보고 성공이라고 결론 내는 경우 많은데, 정작 3개월 뒤에 우리 브랜드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안 보더라고요
- 빠라삐리수화제성이랑 브랜드 각인은 진짜 다른 얘기인데 현장에서 자꾸 섞이는 것 같아요. 협업 발표 때 KPI를 뭘로 세팅했냐가 핵심 아닐까요
- 개포동 뉴매니저맞아요. 저도 같은 케이스 봤어요. 협업 때 상대 브랜드 캐릭터가 너무 강하면 우리 브랜드가 묻혀버리더라고요. 뭘 남기느냐를 기획 단계부터 잡아야 하는데 보통은 나중에 생각하죠
- 까만천준맞아요 방향성 먼저가 말은 쉬운데 내부 설득이 진짜 어렵더라고요. 팀장이 화제성 없으면 왜 하냐고 하면 할 말이 없어지는...
- 개포동 뉴매니저ㄹㅇ 내부 설득이 제일 큰 장벽이에요 ㅋㅋ 저는 과거 협업들 장단기 결과를 같이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했어요. 완벽하진 않지만 그나마 통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