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협업, 화제성만 보다가 3개월 뒤 아무것도 남지 않는 이유
개포동 뉴매니저조회 8
요즘 브랜드 협업 진짜 많아졌는데, 실제로 뭘 남겼냐 물어보면 대답 못하는 경우가 허다해요.
데이터 관점에서 보면 협업 직후에는 소셜 언급량이 확 올라요. 근데 3개월 지나서 브랜드 인지도 조사해보면 협업 전이랑 별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소비자가 협업 상대방은 기억하는데 우리 브랜드는 기억 못 하는 거죠.
왜 이런 일이 생기냐 보면 대부분 협업 시작 전에 "왜 이 브랜드랑 하는가"에 대한 답이 없어요. 지금 뜨고 있는 거, 지금 바이럴되는 거, 소비자가 좋아할 것 같은 조합. 이런 이유로 시작하면 협업이 끝나는 순간 인지도도 같이 사라집니다.
전략적으로 협업하는 브랜드들은 파트너를 고를 때 인지도보다 방향성을 먼저 봐요. 우리가 앞으로 어떤 이미지를 쌓고 싶은지 먼저 정리하고, 그 흐름 안에서 상대 브랜드가 우리를 설명해줄 수 있는지를 봐요. 그러면 협업이 끝나도 그 브랜드가 우리 이야기의 일부로 남거든요.
협업 제안 받으면 "지금 핫한가"보다 "이게 6개월 뒤에 우리한테 뭘 남기냐"부터 물어보세요. 그 질문이 없으면 결국 상대 브랜드 홍보만 해주고 끝나는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