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광고비 태우기 전에 이것부터 고쳐야 합니다

실부인매니저조회 40

이커머스 쪽 셀러들 보면서 제일 많이 드는 생각이 있어요. 광고비는 꼬박꼬박 나가는데 왜 매출은 그대로냐는 거요. 쿠팡이 예전 같지 않다고들 하시는데, 사실 쿠팡 탓이 아닌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핵심은 광고를 받아줄 구조 자체가 없다는 거예요. 쿠팡 광고는 클릭 단위로 비용이 나가는데, 클릭하고 들어온 사람이 상세페이지 보다가 그냥 나가버리면 광고비만 증발하는 구조거든요. 더 무서운 건, 전환율이 낮으면 알고리즘이 이 상품을 '별로인 상품'으로 판단해서 자연 노출까지 줄여버린다는 점이에요.

제가 봐온 실패 패턴 중에 흔한 것들:

  • 썸네일이 경쟁 상품들 사이에서 안 튀어서 클릭률이 낮은 경우
  • 상세페이지가 스펙만 줄줄 나열하고 왜 이걸 사야 하는지를 설명 못 하는 경우
  • 리뷰 수는 많은데 내용이 텅 빈 별점만 가득한 경우
  • 가격이 경쟁 상품 대비 아무런 메리트가 없는 경우

쿠팡 알고리즘은 초기엔 입찰가 기준으로 노출을 배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클릭률+전환율이 높은 상품에 더 많은 트래픽을 더 싸게 줘요. 구조가 좋은 상품은 갈수록 광고 효율이 올라가고, 허술한 상품은 광고비 올려도 받는 트래픽이 점점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제 경험상 제대로 된 순서는 이렇습니다. 썸네일 최적화 → 상세페이지 전환 구조 정비 → 리뷰 베이스 만들기 → 소량 광고로 전환율 체크 → 검증 후 광고 확장. 이 순서 건너뛰고 광고부터 올리면 그 돈은 알고리즘 교육비예요 ㅋㅋ 구조를 먼저 잡고, 광고는 그 다음에 가속 페달로 쓰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