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은 되는데 예약이 안 되던 병원 마케팅, 퍼널 나눠보니 달라졌어요
코코미볼이조회 30
병원이나 의원 쪽 마케팅을 몇 번 맡아보면서 느낀 건데, 노출은 잘 나오는데 막상 문의나 예약으로는 안 이어진다고 답답해하는 경우가 정말 많더라고요. 키워드 잡아서 상위에 띄우는 것까진 했는데 그다음이 텅 비어 있는 거죠.
결론부터 말하면 전환은 노출이 아니라 설계에서 갈립니다. 사람들이 우리 이름 한 번 봤다고 바로 예약 버튼 누르진 않거든요. 처음 알게 되고, 궁금해지고, 믿을 만하다 싶고, 나도 받고 싶어지고, 그제서야 움직여요.
그래서 저는 콘텐츠를 이 단계대로 쪼개서 봅니다
- 인지: '어 이런 데도 있네' 하고 처음 눈에 띄는 단계 (지역명+진료과목 키워드)
- 흥미: '여긴 어떤 곳이지' 하고 살펴보는 단계 (의료진, 후기 탐색)
- 신뢰: '믿어도 되나' 따져보는 단계 (자세한 정보, 치료 철학, 칼럼)
- 욕구: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싶어지는 단계 (치료 사례, 전후 변화, 환자 후기)
- 행동: '상담이나 받아보자' 하고 실제 움직이는 단계 (예약, 문의)
대부분은 1~2단계에만 힘을 쏟는데, 실제로 예약을 만드는 건 3번 신뢰랑 4번 욕구예요. 여기를 안 채우면 노출이 아무리 많아도 그냥 스쳐 지나갑니다.
채널도 역할을 나눠주면 한결 편해요. 블로그는 진료 철학이나 전문적인 칼럼으로 신뢰를 쌓는 자리, 영상이랑 SNS는 환자 인터뷰나 변화 과정 보여주면서 '나도 저렇게' 하는 마음을 자극하는 자리, 플레이스는 리뷰랑 시설 사진에 간편 예약까지 붙여서 마지막에 버튼 누르게 하는 자리. 이렇게 단계마다 채널을 하나씩 물려두니까 그제서야 노출이 신규 환자로 이어지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