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인데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고소하니아조회 14
올해로 5년차인데 요즘 자기의심이 좀 심해졌어요.
처음엔 잘한다는 말 많이 들었고 나름 다 챙겨서 굴러갔는데, 어느 순간부터 인정을 받는 건지 아니면 그냥 "늘 거기 있어서 쓰는 건지" 구분이 안 되더라고요.
팀이 몇 번 개편되면서 담당 영역도 넓어졌는데 그렇다고 실력이 늘었다는 느낌은 별로 없어요. 짬이 차서 대략 다 돌아가는 수준이지, 뭔가 하나를 제대로 잘한다는 감각이 없달까요 ㅠ
5년차면 뭔가 확실한 무기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다들 이런 고민 해보신 분 있나요? 아니면 저만 이런 건지 궁금해서요.
답변 9개
- 쪼꼬땡지그쵸
- 고소하니아ㅋㅋ그죠 그냥 그렇게 살아지는 것 같아요. 감사해요
- 겸사랑이마케터저 프리랜서 9년차인데 여전히 모르겠어요 ㅠ 클라 만족도 보면 되나 싶다가도 또 모르겠고...
- 가을겨울눈이4년차인데 딱 이 기분이에요 ㅠ 뭔가 잘 하는 것 같은데 특기를 말하라면 말 못하겠고... 그냥 버티는 게 답인 것 같기도 해요
- 고소하니아ㅠㅠ 4년차도 이러시면 우리 둘 다 그냥 버티는 거네요ㅋㅋㅋ 그것도 나름 실력인 것 같아요 솔직히
- ciㅎㅎㅎAE저 8년차인데 5~6년차 때가 제일 모호했어요. 오히려 그 시기 지나고 나서야 "아 내가 이런 걸 잘했구나" 인식이 되더라고요. 당시엔 잘 안 보여요. 한 가지 팁이면, 동료가 유독 나한테 먼저 물어보는 게 뭔지 보면 단서 있을 수 있어요
- 장사9단나는 이렇게 봐요. '뭘 잘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사실 무기가 없는 게 아니라, 너무 다 잘하려고 했다는 신호인 경우가 많아요. 하나 좁혀서 '이것만큼은 나한테 맡겨'라고 말할 수 있는 거 하나 정하면 나머지는 따라와요. 이커머스 10년 보니까 '뭐든 잘 함'보다 '이 하나는 진짜 잘 함'인 사람이 훨씬 오래 가더라고요
- 아름다웡777년차인데 너무 공감 ㅠ 저도 비슷한 시기에 외부 프로젝트 하나 해봤는데 그게 의외로 정리가 됐어요. 회사 안에서는 잘 모르던 게 밖에서 평가받으니까 "아 내가 이걸 잘했구나" 싶더라고요
- 고소하니아외부 프로젝트... 꼭 큰 거 아니어도 되나요 ㅠ 현업이 바빠서 엄두를 못 냈는데 조그만 거라도 해봐야겠다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