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랑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일할 때 제가 신경 쓰는 것들
별빛나루마케터조회 9
브랜드랑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일하다 보면 진짜 별거 아닌 데서 삐끗할 때가 많아요. 쓰는 단어도 다르고 일하는 속도도 다르고 우선순위도 다르니까요.
제가 일하면서 계속 신경 쓰는 건 그 틈을 한 방에 없애려고 하지 말자는 거예요. 작은 정보부터 자주 주고받으면서 벽을 조금씩 낮추는 쪽이 훨씬 잘 굴러가더라고요.
일단 미팅 전에 양쪽 상황을 미리 파악해두면 요청할 때 군더더기 설명이 줄어요. 상대가 요즘 뭐 때문에 바쁜지, 어떤 이슈가 걸려 있는지만 알아도 반응 속도를 예상할 수 있고요. 그리고 회의 끝나면 상대가 정리해서 보내달라고 하기 전에 제가 먼저 합의된 거, 보류된 거, 다음 할 일 이렇게 정리해서 던져요. 이러면 서로 다르게 기억해서 생기는 오해가 확 줄어요.
제일 효과 본 건 그냥 통보하지 않고 선택지를 같이 주는 거였어요. 브랜드 입장에선 당연한 요청이 크리에이터한테는 작업 흐름을 다 갈아엎어야 하는 일일 수 있거든요. 그럴 때 원하는 방향은 이건데 그쪽 상황 보면 이런 형태는 어때요 식으로 고를 수 있게 던지면 훨씬 부드럽게 합의가 돼요.
결국 소통이 잘 된다는 게 말을 줄이는 게 아니라 맥락이 충분히 오가는 상태를 만드는 거더라고요. 정보 농도가 진해야 쓸데없는 수정도 줄고요. 다들 어떻게 협업하시는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