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요즘 뉴스 보셨어요?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고 난리더라고요. 근데 저는 솔직히 좀 불안해요. 왜냐면 이 화려한 숫자 뒤에 '환율 폭탄'이라는 시한폭탄이 숨어있거든요.
환율이 왜 이렇게 오르는 걸까요?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어요. 정부가 약속한 매년 200억 달러 미국 투자가 본격화되면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여기에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사랑도 한몫하고 있어요.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 금액이 약 251조 원에 달하는데, 불과 2주 만에 10조 원이 늘어날 정도로 자금이 쏠리고 있거든요.
환율이 1,470원을 넘나드는 고환율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이 달러를 사서 미국 시장으로 떠나고 있어서, 이게 달러 수요를 계속 부추기고 원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어요.
이커머스 셀러에게 이게 왜 중요할까요?
해외구매대행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환율 변동이 수입 원가에 직격탄이 될 수 있어요. 당분간은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기보다 현금 흐름을 잘 챙기며 환율 움직임을 꼼꼼히 지켜보는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해 보여요.
근데 재밌는 건, 모든 해외 소싱이 다 어려워진 건 아니라는 거예요.
일본 직구는 오히려 '초대박' 중
달러가 비싸지면 미국이나 유럽에서 물건을 가져오는 구매대행은 가격 경쟁력을 잃어 울상일 수밖에 없죠. 하지만 엔화가 900원대를 보이는 '엔저' 현상이 계속되는 일본 쪽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요.
몰테일에 따르면 2025년 일본 직구 건수가 1년 전보다 24%나 증가하며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해요. 특히 엔화가 저렴할 때 일본 여행을 다녀온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 직구 성장의 기폭제가 되었어요.
소비자들은 여행지에서 먹어봤던 맛있는 간식이나 제품을 한국에 돌아와서도 잊지 못하고 다시 구매하고 있어요. 실제로 여행 수요가 몰렸던 작년 하반기에는 직구 건수가 상반기보다 33%나 급증했죠.
예전에는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의 유명 제품이 주로 팔렸다면, 최근에는 지방 소도시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각 지역의 독특한 사케나 소주, 특산품 스낵 등을 찾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요.
역직구라는 새로운 기회
내수 시장이 어렵다면, 고환율을 기회로 삼아 해외 소비자를 공략하는 것도 현명한 생존 전략이에요.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외국인 입장에서는 한국 여행과 쇼핑이 훨씬 저렴하게 느껴지거든요.
실제로 작년 11월까지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1,741만 명을 넘어서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도 30~40%씩 껑충 뛰었어요.
더 나아가 아예 해외 온라인 시장을 직접 두드리는 브랜드들의 성공 사례도 쏟아지고 있어요. '조선미녀'를 성공시킨 팀이 만든 '셀레베'는 출시하자마자 아마존에 입점해 글로벌 수출 계약을 따냈고, 디지털 문구 브랜드 '낼나'는 대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아이패드용 펜슬 하나로 2억 4천만 원을 모으는 대박을 터뜨렸어요.
플랫폼 리스크도 주의해야 해요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자 계정이 해킹당해 정산금이 증발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어요. 해커가 83개 계정의 정산 계좌를 자신의 것으로 몰래 돌려놓은 건데, 지급이 지연된 정산금 규모만 무려 6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6억 원에 달한다고 해요.
다행히 알리 측이 자체 모니터링으로 이를 감지하고 보상을 완료해 금전적 피해는 막았지만, 알리 사용자들이 느낀 공포는 여전해요.
대표님들 입장에서는 "내 정산금이 안전하게 들어올까?" 하는 불안감을 지울 수 없게 됐어요. 플랫폼의 보안 사고가 곧 나의 자금줄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OTP 설정과 비밀번호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해요.
결론: 유연하게 대응하자
환율 때문에 마진이 줄어 고민이라면, 수요가 확실하고 환율 부담이 덜한 일본 상품으로 눈을 돌려 포트폴리오를 늘려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에요. 또는 역직구로 해외 소비자를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중요한 건 한 가지 방식에만 의존하지 않는 거예요. 환율, 플랫폼 리스크,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키워야 해요. 지금은 공격보다 수비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