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연말연초만 되면 미묘하게 달라지는 조직의 공기, 바로 평가 때문인데요. 퇴사 러쉬를 부르는 인사 평가, 평가는 과연 공정한 것일까요? 높은 평가를 받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무엇일까요?
직장인의 70%가 성과평가에 불만족하고, 성과평가 후 50%가 퇴사를 고민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머서(Mercer)의 조사에 따르면 구성원의 절반 이상(51%)이 성과관리 제도가 조직에 아무런 가치를 주지 못한다고 느낍니다.
1. 공정한 평가를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
왜 평가는 공정하기 어려울까요? 가장 큰 이유는 단순합니다. 사람은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룹 CHRO 재직하던 시절, 과장급 이상 승진 대상자들이 제출한 "내가 기여한 영업이익"을 모두 합산해 본 적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그 합계는 그룹 전체 실적과 거의 동일했습니다. 세계적 투자회사 Bridgewater 창업자 레이 달리오도 비슷한 실험에서 실제 영업이익의 301%를 기록했습니다.
빅터 프랭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극과 반응 사이의 간극에는 언제나 선택이 있다." 평가라는 자극은 주어지지만, 그에 대한 반응은 결국 나의 선택입니다.
2. 평가보다 '일의 의미'가 더 큰 힘을 가진다
미국 Blind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행복감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일의 의미가 66.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워라밸 31.3%, 복지 23.8%를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긍정심리학의 창시자 마틴 셀리그만의 연구는 더 흥미롭습니다. "일의 의미가 있으면 연봉의 23%를 희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미가 분명한 사람이 평가에 휘둘리지 않는 이유
- 평가 결과가 좋지 않아도, 내가 하는 일의 가치는 변하지 않음
- 평가자는 매년 바뀌지만 나의 의미는 바뀌지 않음
- 한 해의 평가는 그저 과정의 피드백일 뿐
3. 단기 평가는 불공평해도, 장기 커리어는 공평하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부 사람을 오래 속일 수 있고, 모든 사람을 잠시 속일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단기적으로는 억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성과가 반드시 복권됩니다. 왜냐하면, 성과는 사실(Fact)이고 평가는 의견(Opinion)이기 때문입니다.
성과가 만드는 변화
- 내부 승진 가능성 상승
- 이직 경쟁력 강화
- 시장에서의 개인 브랜드 형성
- 커리어 10년의 방향 결정
4.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
진짜 높은 평가를 받는 사람들은 평가 시즌에 준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1년 내내 원온원 피드백을 받았고, 목표 대비 진척을 점검했고, 문제를 함께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과정 중에 이미 평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 핵심 메시지
평가는 우리의 감정을 흔들 수는 있어도, 우리의 커리어를 결정하지는 못합니다. 커리어를 결정하는 것은 의미 있는 목표, 도전적인 성과, 장기적인 성장,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기준입니다.
"평가를 쫓지 말고, 성과를 설계하라. 평가는 따라오는 부산물일 뿐이다."

